![사진=이지혜 유튜브 채널 영상 캡처](https://img.hankyung.com/photo/202209/BF.31100243.1.jpg)
이지혜는 "이사하고 여러 가지 상황이 있지만 그 전에 우리가 꼭 해야 하는 것이 있다"며 "요즘 너무 안 해서 마음도 불편했다"고 말했다. 지난 3개월간 유튜브 수익금을 확인하고 기부를 하는 것. 정산금은 4월 8759.96달러, 5월 7339.91달러, 6월 8442.51달러로, 3개월 총 수익은 2만4542.38달러(약 3234만4402원)였다. 이지혜는 "한 달에 거의 1000만 원 정도 수익이 난 건데, 여러분이 정말 많이 봐주신 것"이라며 감사를 표했다.
이지혜는 '견물생심'의 마음을 솔직히 털어놓기도 했다. 그는 "여러 가지 욕심을 내서 이사를 했고 미국도 갔다 오고 돈이 많이 들었지만 그럼에도 꼭 해야 하는 게 기부라고 생각했다"며 "이렇게 카메라를 빨리 켜지 않으면 나 스스로가 쓱 넘어갈 수 있겠다 싶어서 카메라를 허겁지겁 켜게 됐다"고 전했다. 이어 "솔직히 '조금 더 있다가 할까' '그러면 내 삶이 나아지지 않을까' 했는데 이런 내가 너무 싫더라. 추잡했다"고 털어놓으며 웃었다.
이지혜는 유튜브로 벌인 3200만 원에 사비를 보태 총 5000만 원을 초록우산어린이재단에 기부했다. 남편과 함께 기부금을 이체한 뒤 이지혜는 "잔고가 많이 빈곤해졌다"면서도 "(기부)하고 나면 마음이 참 뿌듯하다"고 기뻐했다. 그러면서 "많은 분들이 1억 원씩 내시더라, 1억 원을 기부할 수 있는 그날까지 조금 더 열심히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지혜 부부는 유튜브 수익금을 정산할 때마다 꾸준히 기부를 해왔다. 지난해 5월에는 1분기 유튜브 수익금 약 1790만 원을 정산했다. 이 돈의 사용을 두고 고민했던 이지혜는 "사실은 포르쉐를 살려고 모아둔 돈이 있다. 이번에 세금 내고 뭐하느라 돈이 많이 빠져나갔다. 딱 1790만 원만 할까 하다가 그건 아닌 것 같았다. 제가 잘 되고 돈을 벌고 하는 건 제가 잘나서가 아니라 저를 사랑해주고 많이 응원해준 여러분 덕분이기 때문에 제가 다 가질 순 없다"며 "오늘 기부하지 않으면 마음이 변할 것 같아서 오늘 5000만 원을 기부하겠다"고 밝혔다.
![사진=김나영 유튜브 채널 영상 캡처](https://img.hankyung.com/photo/202209/BF.31100318.1.jpg)
김나영은 2019년 이혼한 뒤 두 아들을 키우고 있는 싱글맘. 현재 마이큐와 교제 중이다. 김나영은 2020년 유튜브 구독자 이름으로 아름다운재단에 5000만 원을 기부했으며 대구, 경북 지역에 코로나19가 확산됐던 같은 해 2월에 대구·경북지역 한부모여성 자영업자 긴급생계비 지원을 위해 1000만 원을 기부하기도 했다. 또 지난해 상반기 유튜브 결산 수익금 3987만원에 사비를 더해 5000만원을 아름다운재단에 기부한 바 있다.
![사진=강민경 인스타그램](https://img.hankyung.com/photo/202209/BF.31100352.1.jpg)
자신의 부를 과시하며 허영 있는 모습이 아닌 구독자들 덕분에 생긴 수익을 도움이 필요한 또 다른 이들에게 나누며 선행을 실천하는 스타들. 사리사욕을 채우기보다 이타적인 행동으로 선한 영향력을 펼치는 스타들의 모습이 훈훈함을 자아낸다.
김지원 텐아시아 기자 bella@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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