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우림, CIA 가짜 뉴스에 입 열었다 "추측성 루머 근거 없다" [공식]](https://img.hankyung.com/photo/202502/BF.32206862.1.jpg)
13일 자우림 측은 텐아시아에 "자우림의 미국 뉴욕 콘서트가 연기된 것은 미국 CIA와 관련된 게 아니다"며 "자우림 공연 일정 중 관계사들이 행정적으로 문제가 생긴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CIA 등 추측성 루머는 근거 없다"고 재차 강조했다.
이날 자우림 소속사 인터파크엔터테인먼트는 공식 계정을 통해 "오는 3월 22일 뉴욕 맨해튼에 위치한 더 타운홀에서 열릴 예정이던 자우림의 공연이 잠정 연기됐다. 기다려주신 팬 분들께 안타까운 소식을 전하게 돼 유감스러운 마음"이라고 밝혔다.
이와 함께 공개된 입장문에서 타운홀은 '예상치 못한 행정적 지연으로 인해, 3월 22일 콘서트를 2025년 이후로 연기할 것을 어렵게 결정하게 됐다'고 입장을 냈다. 올해는 해당 공연장에서 자우림의 공연을 개최할 수 없다는 뜻으로 사실상 취소와 가깝다는 게 업계 중론이다.
이번 자우림의 뉴욕 공연 연기의 배경이 '행정적 지연'으로 공식 발표됐지만, 일각에서는 자우림의 정치 성향에 따른 일부 네티즌들의 'CIA 신고 여파'로 보는 추측이 이어지고 있다.
자우림은 진보적 정치성향을 드러내온 그룹으로, 앞서 일본 후쿠시마 오염수 방출과 관련한 비판의 목소리를 낸 바 있다. 다만, 데뷔 27년 만에 지난 1~2일 도쿄 시부야에서 단독 콘서트를 열면서 이같은 발언을 두고 비판의 도마 위에 오른 바 있다.
최지예 텐아시아 기자 wisdomart@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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