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수근이 연애 4개월 만에 잠수이별을 당한 의뢰인을 다독였다.
22일 방송되는 KBS Joy 예능프로그램 '무엇이든 물어보살'에서는 39세 남성이 싸이 콘서트 예매 실패 때문에 잠수이별을 당한 사연이 소개됐다.
이날 의뢰인은 여자친구와 이별의 결정적인 원인에 대해 "여자친구가 콘서트 1열에서 보고 싶다고 요구했는데 실패했다"라며 이후 "백일 반지도 맞췄는데 여자친구가 현아와 던 커플링으로 맞추고 싶다고 해서 그걸로 준비했었다"라고 밝혔다.
이수근은 의뢰인에 "너무 성급했다"라고 지적했고 의뢰인은 "안 그래도 중고 거래마켓에 반지를 올렸는데 사시려는 분이 너무 많이 깎더라. 순금이였으면 팔리는데 반지도 4번밖에 착용 안했었다"라며 "나중에 깎아줘도 또 깎아달라고 하기에 그냥 말라고 했다"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의뢰인의 재치있는 입담에 빠진 이수근은 "진짜 나중에 술이라도 한 잔 하고 싶다"라며 "얘기 듣는데 너무 재밌다. 성격이 좋아서 좋은 사람 꼭 만날 것 같다"라고 행운을 빌었다.
신지원 텐아시아 기자 abocato@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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