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슈돌' 12살 사춘기 소녀가 된 추사랑이 한국을 찾았다.
19일 오후 방송된 KBS2 '슈퍼맨이 돌아왔다'에서는 4년 만에 한국에 방문한 사랑이와 엄마 시호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폭풍 성장한 추사랑은 "안녕하세요 추사랑입니다"라며 한국어로 인사를 건넸고 아기 때 깜찍한 얼굴과 엄마를 닮아 길쭉한 팔 다리의 어엿한 숙녀의 모습을 드러냈다.
아침식사를 하며 엄마 시호는 "예전에 촬영했던 것 기억나냐? 조그만 사랑이는 진짜 잘 먹었었는데. 쌍둥이 형제 기억나냐?"라며 폭풍 질문을 이어갔지만 사랑이는 "아이 돈 노"로 답했다.
식사를 다 마치지도 않은 채 사랑이는 침대로 쏙 가버렸고 엄마 시호는 "요즘에 너무 안 먹어서 걱정이다"라고 잔소리를 늘어놨다. 사랑이는 침대에서 묵묵히 수학 숙제를 하고 있었고 "엄마가 말 안해도 잘 한다"라고 말하며 의젓한 모습을 보였다.
제작진은 엄마 시호와의 인터뷰에서 "사랑이가 '아이 돈 노'로 답하는데 서운하지 않냐?"라고 물었고 이에 엄마 시호는 " '아이 돈 노' 사랑이도 사랑이의 모습이니까 그 때를 잘 기억해야 한다고 생각한다"라며 "내년에는 그 '아이 돈 노'도 모른다고 할 수 있다. 순간 순간이 다 소중하다"라며 사랑이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고 사랑이는 "엄마 우냐?"라며 엄마 시호를 챙겨 훈훈함을 안겼다.
신지원 텐아시아 기자 abocato@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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