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이종석이 다크 카리스마를 장착하며 소름을 유발했다.
이종석은 MBC 금토드라마 '빅마우스'에서 또 한 번 전율을 일으켰다. 치밀한 연기력으로 반전을 거듭하는 전개에 설득력을 더하며 안방극장을 사로잡은 것.
이를 입증하듯 '빅마우스' 5회 시청률은 수도권 10%, 전국 9.8%(닐슨코리아 유료 가구 기준)를 기록하며 연일 자체 최고를 경신했다.
이날 방송에서 박창호(이종석 분)는 공지훈(양경원 분)의 빅마우스 테스트를 통과했다. 마약 거래자 리스트 5명을 정확하게 제시했고, 달라진 눈빛과 표정은 그를 빅마우스로 믿게 했다.
이어 빅마우스를 봤다고 거짓 진술할 피터홍(신승환 분)이 취조실에서 죽음을 맞으며 충격은 더욱 배가됐다. 두려울 것이 없어진 박창호의 다음 타깃은 구천대학병원 살인사건의 용의자로 수감 중인 NR포럼 3인방이었다. 박창호는 세 사람에게 자백을 종용하며 "안 그러면 너희 다 죽어. 이 안에서 의문사로"라고 협박했다.
빅마우스 법에 따라 움직이겠다는 박창호의 행보는 살벌하기만 했다. 특히 아내 고미호(임윤아 분)를 건드리는 사람들에게는 한 치의 망설임도 일말의 타협도 없었다. 대체 정체가 뭐냐며 고미호를 들먹이는 최도하(김주헌 분) 구천시장에게 "선은 넘지 맙시다. 내 와이프는 내가 책임집니다"라며 분노했다.
공지훈에게도 절대 물러서지 않았다. 공지훈의 아내 에슐리 킴(김규선 분)에게 국화꽃을 보냈고, "우리 미호, 한 번만 더 건드려. 내가 세상에서 제일 끔찍한 선물 보내줄게"라는 서늘한 말을 덧붙이며 심장을 쫄깃하게 했다.
살아남기 위해 그리고 가족을 지키기 위해 빅마우스라는 누명을 스스로 써야만 했던 변호사 박창호의 모습은 완전히 지워졌다. 이제 박창호는 암흑세계의 제왕 빅마우스의 포스를 뿜어내며 시청자들을 혼란에 빠트렸다.
이러한 박창호의 서스펜스는 이종석의 탁월한 연기력이 있기에 가능했다. 의미심장한 말 한마디, 눈빛의 변화로 공기의 온도마저 바꿔내는 이종석. 선과 악을 알 수 없는 그의 차가워진 얼굴은 다층적인 긴장감을 자아냈다. 과연 박창호가 진짜 빅마우스일지, 이종석의 변신은 어디까지일지 관심이 집중된다.
강민경 텐아시아 기자 kkk39@tenasia.co.kr
이종석은 MBC 금토드라마 '빅마우스'에서 또 한 번 전율을 일으켰다. 치밀한 연기력으로 반전을 거듭하는 전개에 설득력을 더하며 안방극장을 사로잡은 것.
이를 입증하듯 '빅마우스' 5회 시청률은 수도권 10%, 전국 9.8%(닐슨코리아 유료 가구 기준)를 기록하며 연일 자체 최고를 경신했다.
이날 방송에서 박창호(이종석 분)는 공지훈(양경원 분)의 빅마우스 테스트를 통과했다. 마약 거래자 리스트 5명을 정확하게 제시했고, 달라진 눈빛과 표정은 그를 빅마우스로 믿게 했다.
이어 빅마우스를 봤다고 거짓 진술할 피터홍(신승환 분)이 취조실에서 죽음을 맞으며 충격은 더욱 배가됐다. 두려울 것이 없어진 박창호의 다음 타깃은 구천대학병원 살인사건의 용의자로 수감 중인 NR포럼 3인방이었다. 박창호는 세 사람에게 자백을 종용하며 "안 그러면 너희 다 죽어. 이 안에서 의문사로"라고 협박했다.
빅마우스 법에 따라 움직이겠다는 박창호의 행보는 살벌하기만 했다. 특히 아내 고미호(임윤아 분)를 건드리는 사람들에게는 한 치의 망설임도 일말의 타협도 없었다. 대체 정체가 뭐냐며 고미호를 들먹이는 최도하(김주헌 분) 구천시장에게 "선은 넘지 맙시다. 내 와이프는 내가 책임집니다"라며 분노했다.
공지훈에게도 절대 물러서지 않았다. 공지훈의 아내 에슐리 킴(김규선 분)에게 국화꽃을 보냈고, "우리 미호, 한 번만 더 건드려. 내가 세상에서 제일 끔찍한 선물 보내줄게"라는 서늘한 말을 덧붙이며 심장을 쫄깃하게 했다.
살아남기 위해 그리고 가족을 지키기 위해 빅마우스라는 누명을 스스로 써야만 했던 변호사 박창호의 모습은 완전히 지워졌다. 이제 박창호는 암흑세계의 제왕 빅마우스의 포스를 뿜어내며 시청자들을 혼란에 빠트렸다.
이러한 박창호의 서스펜스는 이종석의 탁월한 연기력이 있기에 가능했다. 의미심장한 말 한마디, 눈빛의 변화로 공기의 온도마저 바꿔내는 이종석. 선과 악을 알 수 없는 그의 차가워진 얼굴은 다층적인 긴장감을 자아냈다. 과연 박창호가 진짜 빅마우스일지, 이종석의 변신은 어디까지일지 관심이 집중된다.
강민경 텐아시아 기자 kkk39@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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