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서정희 SNS
사진=서정희 SNS
서정희가 '6살 연하' 건축가 남자친구에게 처음 사랑을 느낀 순간을 고백한다.

오는 10일 방송되는 TV조선 ‘조선의 사랑꾼’에서는 새로운 사랑꾼으로 서정희가 합류, "저는 서정희고요, 조선의 사랑꾼입니다"라는 자기소개와 함께 늦깎이 사랑꾼의 열정을 불태운다. 6살 연하 건축가 김태현과 '조선의 사랑꾼'에 '예비부부'로 찾아온 서정희는 "누나 한번 믿어봐~"라며 농담으로 긴장을 덜어낸다.

이어 그는 "저는 여태 남자랑 대화하면서 가슴이 뛴 적도, 관심도 없었다"라고 털어놓는다. 그러나 연애 초기, 그런 서정희에게 김태현은 '미국식 허그'로 헤어짐의 아쉬움을 표현했고, 서정희는 “그때 처음으로 가슴이 쿵쾅 쿵쾅댔다”라며 설렘 가득했던 당시 상황을 떠올린다. 이후 그는 "젊었을 때 사랑을 하게 되면 이런 느낌인가? 자려고 하는 데도 쿵쾅거리더라"며 나이를 잊은듯한 풋풋한 첫사랑의 순간을 공유한다.
故서세원에 폭행·가스라이팅 당하더니…'5월 재혼' 서정희 "내 첫사랑은 ♥김태현" ('조선의사랑꾼')
서정희는 "일단 결혼식은 5월, 꽃 피는 봄으로 잡고 있다"며 좋은 소식을 알린다. 이후 아직 건축 중인 둘만의 아지트가 깜짝 공개되고, 공사판 한가운데서 서정희는 '결혼행진곡'을 콧노래 삼아 남자친구에게 애교를 부린다. 그런 서정희를 따뜻하게 바라보던 김태현은 "여기 창문 있던 것도 다 없앴다. 마음에 듭니까?"라며 연인의 의견을 적극 반영하는 자상함을 보인다.

60대에 찾아온 첫사랑의 설렘을 간직한 서정희, 김태현의 사랑이 넘치는 일상 이날 오후 10시 방송되는 ‘조선의 사랑꾼’에서 공개된다.

한편, 서정희는 1982년 개그맨 고(故) 서세원과 결혼해 서동주와 아들을 두었으나, 2015년에 이혼했다. 서정희는 과거 서세원에게 폭행을 당하고 머리채가 잡혀 끌려갔던 모습이 엘리베이터 CCTV로 공개돼 세간에 충격을 준 바 있다.

서세원은 재혼 후 캄보디아로 이주했으나 지난 4월 향년 67세로 세상을 떠났다. 서정희는 2022년 유방암 진단을 받고 항암 투병을 했다.

서정희는 앞서 한 유튜브 채널에 출연해 "내 인생에 처음 만난 남자가 서세원이었다. 첫사랑이어야 했기에 첫사랑이라 믿었다. 지금 남자친구를 만나고 보니 이게 첫사랑인가 싶다”고 밝혔다.

태유나 텐아시아 기자 youyou@tenasia.co.kr

© 텐아시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