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날 경기에서 이홍구는 입스 증세로 인해 총체적인 난국에 빠진다. 강하게 공을 던지는 것에 부담을 느낀 나머지 도루 저지 실패부터 수비 판단 미스, 심지어 포수의 기본이라고 할 수 있는 포구 실책까지 범하며 실점의 빌미를 제공한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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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홍구는 “캐치볼 할 땐 공이 잘 갔다. 하지만 막상 사람에게 던지니까... 그리고 손목을 쓰면 땅에 (공이) 꼽힐 것 같다”고 고백한다. 송승준은 “폭투를 해도 무조건 세게 던진다는 마음으로 꼽아버려야 한다. 그러면 ‘어? 이렇게 던지면 더 편하네’라며 자신감을 찾게 된다”고 토닥인다.
또한 송승준은 이홍구와 직접 캐치볼에 나선다. 송승준은 “던져 봐. 위로 넘긴다는 생각으로 던져라”라며, “난 네가 하루 만에 고칠 수 있을 거라 생각한다”고 격려한다. 송승준의 코치대로 공을 던진 이홍구는 웃음을 되찾고, 송승준은 “잘 던진다. 넌 벌써 많은 걸 이겨냈다”고 엄지를 치켜세웠다는 후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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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강야구’ 10회는 오는 8일 월요일 밤 10시 30분에 방송된다.
서예진 텐아시아 기자 yejin@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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