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제공 = '주간아이돌' 캡처)
(사진 제공 = '주간아이돌' 캡처)

에이티즈가 ‘주간아이돌’에서 다양한 매력을 보였다.

지난 3일 MBC에브리원에서 방송된 ‘주간아이돌’에는 최근 역대급 규모로 월드투어를 성료한 에이티즈가 출격했다. 에이티즈는 화끈한 입담은 물론 에너지 넘치는 퍼포먼스와 보컬까지 뽐내며 시청자들을 단숨에 사로잡았다.

에이티즈는 ‘순위 정하는 팬(이하 순.정.팬)’ 코너에서 마라맛 입담을 선보이며 큰 웃음을 안겼다. 먼저 우영은 홍중의 패션을 지적해 멤버들의 뭇매를 맞았다. 홍중은 그룹 내 ‘패피(패션피플)’로 알려져 있어 우영의 발언이 더욱 큰 열풍을 부른 것. 이에 우영은 “옷이 별로인 게 아니라 홍중이 형이 할아버지가 모내기 하실 때 입으시는 옷을 입고 있었다”고 변명했다. 그럼에도 멤버들의 따가운 시선이 계속되자 우영은 자신 없는 듯 이내 말끝을 흐려 웃음케 했다.

이어 종호가 멤버들의 신발을 아무렇지 않게 신고 다니는 발버릇이 공개돼 또 한 번 웃음을 안겼다. 종호가 “피팅 있던 날 옷 갈아입고 셀프로필 쓰러가던 찰나에 괜찮아 보이는 신발이 있어서 그냥 신었다”고 양심선언 했다. 이를 듣던 신발의 주인 산은 “발버릇 나쁘다”고 말해 폭소를 유발했다. 또 산은 “종호가 더 열받는 게 뭐냐면 이런 일이 많이 있었다. 종호는 신발을 벗으라고 하면 벗지 않고 특유의 표정을 지으며 ‘쳇’하고 지나간다”며 종호의 표정을 재연해 웃음을 자아냈다.

그런가 하면 민기는 ‘웬만하면 해외여행 같이 가고 싶지 않은 멤버’라는 주제로 이야기를 나누던 중 분노를 표했다. 민기가 팬들이 정한 순위에서 2위를 차지한 것. 그 이유로 ‘그의 영어는 멤버들 중에서 최악이다’라는 것이 밝혀지자 현장은 초토화됐다. 이에 민기는 “나 래퍼인데. 뭔가 인생을 돌아보게 된 것 같다”고 ‘순.정.팬’ 코너의 소감을 전했다.

새 앨범 ‘무브먼트’로 컴백한 에이티즈는 타이틀곡 ‘게릴라’ 무대를 공개하며 압도적인 퍼포먼스를 선보였다. 요즘 주목받고 있는 에이티즈는 ‘주간아이돌’에서 높은 기대치를 뛰어넘으며 다시 한번 글로벌 대세임을 입증했다. 에이티즈의 강렬한 퍼포먼스에 MC은혁은 “콘서트장을 다녀온 기분이었다”며 이들의 매력에 반한 감상평을 전했다.

한편, ‘주간아이돌’은 매주 수요일 저녁 7시 30분 MBC M, 밤 12시 MBC에브리원에서 방영한다.


황은철 텐아시아 기자 edrt4@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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