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들 홍화철의 학교 선생님은 수업 시간에 휴대전화를 사용하다가 두 번째 뺏겼다는 내용의 메시지를 보냈다. 홍성흔이 “미친놈이네”라고 화를 내자, 김정임은 “네가 미친놈이지. 내가 이렇게 된다고 해주지 말라고 했는데 네가 해줬잖아”라고 받아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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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부의 마음도 모른 채 학교를 마친 홍화철은 해맑은 얼굴로 집에 돌아왔다. 홍화철은 꾸중하는 부모 앞에서도 반성하는 태도를 보이지 않았다. 이를 지켜보던 김지혜는 “내 아들이라고 상상하니까 갑자기 뒷골이 당긴다”며 공감하기도.

홍성흔은 아들의 공부에 도움을 주고자 특별 과외 선생님을 초빙했다. 하지만 홍화철은 “나를 왜 낳았냐”며 “공부하기 싫은데”라고 대들었다. 그러자 김정임은 “그런 말 하지 마”라며 “아빠는 너 낳고 싶지 않은데 엄마가 우겨서 너 낳았다. 그건 엄마 잘못이다”라고 말했다. 홍성흔 역시 “아빠도 별로 너 낳고 싶은 마음 없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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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성흔은 친구 같은 아빠의 모습으로 시청자들의 호평 받아왔다. 부족하지만 소통을 위해 노력하는 등 진솔한 모습으로 많은 공감을 일으켰다. 다만, 어른답게 아이를 선도하는 면에서 성숙함이 부족했던 것.
홍성흔을 비판하기엔, 세상에 완벽한 부모는 없다. 홍성흔의 '막말'이 '막말'로 비춰진 건 '리얼'을 강조하는 예능프로그램의 구조 때문. 제작진은 화제성을 좇기에 앞서 한 가정이 방송을 통해 비춰질 모습에 대한 배려도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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