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서혜원이 '환혼'에 강렬한 첫 등장으로 눈길을 사로잡았다.
서혜원은 지난 주말 방송된 tvN '환혼'에 소이 역으로 첫 출연하며 존재감을 보여줬다. 소이는 떠돌이 소매치기 사기꾼으로, 도망을 다니던 중 사리촌에서 무덕이에게 도움을 받은 인연이 있는 인물이다.
소이는 9회 방송에서 대호국 도성으로 들어가는 나룻배에서 눈 먼 처녀 행색을 하고 첫 등장했다. 무덕이가 자신의 물건을 훔쳐 대호성으로 도망을 가 찾으러 왔다는 그녀는 알고보니, 함께 나룻배에 탄 승객들을 속인 소매치기였던 것.
소이는 진요원의 문양이 새겨진 무덕(정소민 분)의 안대를 지니고 있어 정체에 궁금증을 더했다. 이 안대는 진호경(박은혜 분)이 잃어버린 장녀 부연이에게 만들어준 것이었다.
17일 방송된 '환혼' 10회에서는 소이가 왈패에 쫓기다 잡힐 위기에 처하자 서율(황민현 분)이 구해주는 장면이 방영됐다. 역시 눈 먼 처녀 행세를 하던 소이는 서율에게 고마움을 느낄 새도 없이 진무(조재윤 분)에게 납치되고 만다.
진무의 계략에 걸려든 소이는 낙수의 영혼이 들어오기 전 무덕이의 숨겨진 과거를 밝혀줄 핵심 인물일지 아니면 무덕이의 또 다른 위협이 될지 의문이다.
한편 서혜원이 앞으로 '환혼'에서 어떤 활약을 벌일지 귀추가 주목된다.
유정민 텐아시아 기자 hera20214@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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