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제공=EMK뮤지컬컴퍼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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옥주현의 인맥 캐스팅 의혹이 불거진 뮤지컬 '엘리자벳' 프로필 사진과 함께 캐스팅 영상이 공개됐다.

12일 뮤지컬 '엘리자벳' 제작사 EMK뮤지컬컴퍼니는 공식 SNS를 통해 주요 출연진의 프로필 사진과 캐스팅 영상을 공개했다.

공개된 사진은 옥주현, 이지혜, 신성록, 김준수, 노민우, 이해준, 이지훈, 강태을, 박은태, 민영기, 길병민, 임은영, 주아, 진태화, 장윤석, 이석준, 문성혁, 김지선 등 주조연 배우의 프로필 사진이다.

오스트리아 역사상 가장 아름다운 황후로 기억되고 있는 엘리자벳 역의 옥주현, 이지혜는 환상적인 분위기를 자아냈다. 초연부터 모든 시즌 엘리자벳으로 열연한 옥주현은 고혹적인 분위기와 카리스마를 자랑했다. 그윽한 시선으로 엘리자벳이 가지고 있는 복합적인 감정을 향한 궁금증을 자극한 이지혜는 드라마틱한 엘리자벳의 삶과 작품의 이야기를 풀어낼 예정.

엘리자벳을 처음 만난 이후 운명적인 사랑에 빠져 평생 그녀의 주위를 맴돌며 유혹하는 '죽음' 그 자체인 죽음(Der Tod) 역의 신성록, 김준수, 노민우, 이해준은 이번 시즌을 향한 기대를 한껏 높였다. 강렬한 시선으로 오감을 자극하는 카리스마의 신성록, 매혹적인 모습으로 캐릭터에 몰입한 김준수, 토드라는 캐릭터 그 자체를 탄생시킨 노민우, 그동안 보여왔던 모습과는 전혀 다른 짙은 카리스마가 더해진 이해준은 완벽하게 토드에 몰입하며 탄성을 자아낸다.

엘리자벳을 암살한 희대의 살인마 루이지 루케니 역의 이지훈, 강태을, 박은태는 거칠면서도 섬세한 카리스마를 탄생시키며 작품과 캐릭터에 완전히 합일된 모습을 예고했다. 엘리자벳에 대한 순애보를 보여주는 황제 프란츠 요제프 역의 민영기, 길병민은 부드러우면서 강인한 눈빛으로 그가 가지고 있는 서사를 향한 궁금증을 자극한다.

프란츠 요제프의 어머니이자 엘리자벳과 갈등하는 대공비 소피 역의 임은영과 주아는 캐릭터 싱크로율 200%를 자랑하며 프로페셔널한 모습을 보여줬다. 진태화, 장윤석, 이석준은 아버지인 황제 프란츠 요제프와의 정치적 대립과 어머니 엘리자벳의 무관심 속에 방황하는 비운의 황태자 루돌프의 섬세한 감정을 더한 빼어난 매력을 자랑했다. 엘리자벳의 인자하고 자상한 아버지 막스 공작 역의 문성혁과 그녀의 어머니 루도비카 역의 김지선 또한 캐릭터를 완성했다.

'엘리자벳' 한국 초연 10주년을 맞은 다섯 번째 시즌은 작품의 상징으로 불렸던 이중 회전 무대와 3개의 리프트 그리고 ‘죽음(Der Tod)’이 등장하는 11미터에 달하는 브릿지 등의 무대 세트를 비롯해 연출, 의상 등을 포함한 프로덕션의 마지막 시즌을 장식할 전망이다.

강민경 텐아시아 기자 kkk39@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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