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키스 수현/ 사진=유튜브 채널 '근황올림픽'](https://img.hankyung.com/photo/202205/BF.30108393.1.jpg)
최근 유튜브 채널 ‘근황 올림픽’에는 ‘기초수급자였어요’..15년차 아이돌 리더 수현 oppa의 고백’이라는 제목의 영상이 공개돼 관심을 모았다.
2017년 이후 그룹 활동이 없는 수현은 "(유키스 활동 수입으로) 남양주 쪽 아파트 하나 장만해서 가족들과 살고 있다"고 말했다.
수현은 "어렸을 때 엄청 힘들게 살았다. 기초수급자였다"면서 "면사무소에서 쌀, 김치, 라면도 보내주셨다. 어렸을 때 그걸 기다렸던 기억이 있다"고 했다.
그는 아버지가 암에 걸리신 후로 집안 사정이 확 기울기 시작했다고 했다. 동생이 2살 때 아버지가 돌아가셨다고.
이어 "보일러에 기름을 떼던 집에서 살았다. 돌아가신 아버지가 직접 만드신 집이다. 보온 덮개로 해서 만든 포천의 집이었다"며 "어머니가 어묵 공장에 일을 가셔야 해 누나가 고등학교 가면서도 동생을 키웠다"고 떠올렸다.
그는 "지금은 엄마와 술 마시면 운다, 어머니가 여전히 미안해하신다"면서도 "난 엄마한테 어렵게 살고 힘들게 살았다는걸 원망하지 않는다"고 전했다.
또 수현은 "사실 난 차가 없다. 내 차 판 돈으로 아버지 새 차를 사드렸다, 일을 하셔야하기 때문이다. 활동할 때라 난 매니저 형도 오고 버스, 지하철을 탈 수 있었다"며 "집이 어려웠을 때 아버지가 저희를 많이 도와주셨다"고 털어놓기도 했다.
수현은 유키스 멤버 기섭, 훈과 함께 지난 1월 신생 기획사인 '탱고뮤직'과 전속 계약을 체결하며 새 출발을 알렸다. 이들은 앞으로 개인 활동은 물론 그룹 활동도 이어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유키스는 2008년 데뷔곡 '어리지 않아'로 데뷔했다. 이후 '만만하니', '빙글빙글', '뭐라고', '시끄러', '0330' 등 수많은 히트곡으로 큰 사랑을 받았다. 최근엔 '숨어 듣는 명곡'으로 유키스 노래들이 재조명된 바 있다.
류예지 텐아시아 기자 ryuperstar@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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