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는언니2’ 박세리와 이상화가 골프와 빙상 레전드다운 남다른 클래스의 반려 라이프를 공개한다.
티캐스트 E채널 ‘노는언니2’는 여성 스포츠 스타들이 그동안 놓치고 살았던 것들에 도전하며 놀아보는 ‘세컨드 라이프’ 프로그램이다. 5월 17일(화) 방송될 37회에서는 반려인 1,500만 시대에 맞춰 반려인들이 혹할 특급정보와 감동이 쏟아질 ‘제1회 노니 반려견 스쿨’이 펼쳐진다.
무엇보다 언니들은 가족이 된 반려견과의 첫 만남을 이야기하며 공감을 일으켰다. 박세리는 2016년에 은퇴하면서 처음으로 맞이한 반려견이 ‘모찌’였다고 밝히며 손바닥만큼 작은 체구에 큰 눈의 귀여운 첫인상에 반해 ‘모찌’를 데려왔다고 전했다. 게다가 박세리는 ‘모찌’ 외에도 팬분이 데려와서 처음 만났다가 선천성 슬개골 탈구가 마음에 걸려 입양을 결심한 ‘찹쌀’이, 유기견 보호소에서 데려와 처음엔 겁이 많았지만 금세 적응한 막내 ‘시루’까지 ‘방앗간 삼남매’를 키우고 있다고 알렸다.
이어 이상화는 남편 강남이 촬영 갔던 유기견 센터에서 ‘리아’를 처음 만났으며, 품에 안자 한숨을 쉬며 편안해하는 모습에 마음이 녹아내려 입양하게 됐다고 고백했다. 더불어 ‘리아'를 입양하기 위해 입양 신청서를 작성하고 본래 강남의 반려견인 ‘강북’이 와도 잘 지낼 수 있는지 일주일에 두 번씩 유기견 센터에서 체크하는 과정을 거쳤다고 털어놨다.
이를 듣던 김자인은 반려견 ‘독도’와 ‘바다’ 역시 유기견 보호소에서 데려왔으며 도쿄올림픽 진출 실패 후 침울해 있을 때 강아지에게 위로받았던 일이 입양의 원동력이 됐다고 이야기했다. 더욱이 김자인은 반려견 이름을 ’독도‘와 ‘바다’로 지었던 이유를 밝히며 가슴 뭉클한 사연을 토로했다. ‘119 항공 구조대’로 활동했던 남편의 동료들이 독도 바다에서 순직하는 일이 발생했고, 그 일 이후 맞이한 반려견 들은 순직한 분들을 기리기 위해 독도와 바다로 이름을 지었다고 설명한 것.
그런가 하면 박세리는 ‘반려견 인내력 훈련’ 중 ‘모찌’의 행동에 감동을 표해 이목을 집중시켰다. 박세리는 ‘모찌’ 앞에 간식을 두고 “기다려”라고 지시한 다음 잠시 자리를 비우는 훈련을 진행했던 상태. 이후 이어진 모찌의 ‘엄마 바라기’ 행동에 “모찌 너는 원래 안 그러면서 오늘 왜 그래?”라고 하면서도 함박웃음을 지어 흐뭇함을 드러냈다. 이 밖에도 언니들은 SNS에서 핫한 ‘반려견 미술 놀이’에 도전하며 예술혼을 불태웠고, 각자의 작품 속 깊은 의미를 전달하며 뜻깊은 시간을 가졌다.
제작진은 “반려견들에 대한 무한한 애정을 아낌없이 보여준 언니들과 낯선 환경에서도 사랑스러움을 마음껏 발산한 반려견 모두에게 감사의 말을 전한다”라며 “말하지 않아도 통하는 가족의 의미를 다시금 되새기는 가슴 따뜻한 시간이 되시길 바란다”고 전했다.
한편 ‘노는언니2’는 매주 화요일 오후 8시 50분에 방송되며 공식 인스타그램, E채널 유튜브를 통해서도 선수들의 생생한 현장 소식을 바로 만나볼 수 있다.
차혜영 텐아시아 기자 kay33@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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