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미맨션' (사진=방송 화면 캡처)
'장미맨션' (사진=방송 화면 캡처)

티빙 새 오리지널 시리즈 ‘장미맨션’에서 남다른 열연을 보여주고 있는 배우 김도윤이 소름유발 캐릭터 소화력으로 화제를 모으고 있다.


티빙 새 오리지널 시리즈 ‘장미맨션’은 사라진 언니를 찾기 위해 돌아오고 싶지 않던 집에 온 지나(임지연 분)가 형사 민수(윤균상 분)와 함께 수상한 이웃들을 추적하면서 예상치 못한 진실을 마주하게 되는 미스터리 스릴러.


극중 인물들의 집착과 욕망, 그로 인한 비밀들이 치밀하게 복선을 쌓아가며 속도감 있게 펼쳐지는 이야기는 다음 회를 궁금하게 만들며, 보면 볼수록 빠져드는 재미와 공포로 벌써부터 입소문을 타고 있는 이 작품에서 김도윤은 장미맨션 상가 1층에 있는 마트 주인 ‘찰리’ 역을 맡았다.


찰리는 해외 유학파 출신으로 정신건강에 이상이 있는 어머니를 돌보며 마트를 운영하고 있는 인물. 투덜투덜하면서도 어머니를 극진하게 살피는 그지만, 사실 이는 어머니의 막대한 유산 때문임이 드러나며 돈을 향한 그의 욕망이 밝혀졌다. 또한 마트 내외로 예쁜 여자를 보면 추파를 던지기 바쁜 그는 의뭉스러운 행동과 말들로 실종된 지나의 언니(송지인 분)와도 연결고리가 있음을 암시, 미스터리함을 극대화하며 궁금증을 모으고 있는바.


유학파 출신답게 대화 중간중간 욕과 영어를 섞어 맛깔나게 구사하는 찰리를 김도윤은 그만의 찰진 연기로 완성하며 코믹하게 그려내고 있다. 이에 찰리가 등장할 때마다 시청자들은 공포감으로 떨다가도 빈틈 있는 엉뚱함과 유쾌한 찰리의 모습에 웃음을 참지 못했고, 그의 영어와 한국어가 한데 어우러진 대사들은 계속해서 회자되며 인기를 끌고 있다.


이렇듯 ‘장미맨션’ 속 의문 증폭기로 긴장과 몰입을 더한 활약으로 주목받고 있는 김도윤은 최근 전 세계 넷플릭스 1위에 오르며 글로벌 흥행에 성공했던 넷플릭스 '지옥'에서 화살촉의 우두머리인 ‘이동욱’ 역을 맡아 펼친 열연으로 폭발적인 관심을 얻기도 했다. 김도윤은 ‘이동욱’ 캐릭터로 분해 첫 등장부터 형광물감 분장을 한 채 개인 방송을 하는 강렬한 비주얼로 시선을 사로잡고, 극의 후반부까지 작품의 서사를 풍성하게 만들며 인상 깊은 연기로 강렬한 눈도장을 찍었다.


‘지옥’을 통해 화제 인물로 떠오른 김도윤은 지난 2012년 영화 '26년'으로 데뷔한 후, 영화 '곡성', '염력', ‘7호실’, ‘반도’, MBC 드라마 '역적 : 백성을 훔친 도적', ‘파수꾼’ 등의 작품에서 연기 활동을 펼쳐왔고, 영화 ‘럭키몬스터’에서는 첫 주연을 맡아 극중 산더미 같은 빚 때문에 매일 같이 사채업자에게 쫓기는 어리바리 불법 다단계 판매원 ‘도맹수’ 역을 맡아 강렬한 열연을 펼치며 그동안 쌓은 저력을 증명, 대중에게 주목받기 시작했다.


이에 더해 영화 ‘드라이브’와 ‘콘크리트 유토피아’에도 연달아 출연 소식을 전하며 열일 행보를 이어가고 있는 김도윤. 작품마다 전혀 다른 캐릭터 소화력으로 소름을 선사하고 있는 그가 새 작품들을 통해 보여줄 색다른 연기 변신에 관심과 기대가 더해지고 있다.


한편, 김도윤이 출연하는 티빙 오리지널 시리즈 ‘장미맨션’은 매주 4화씩 3주간 공개되며, 오는 5월 20일(금) 티빙에서 5~8화가 공개된다.




유정민 텐아시아 기자 hera20214@tenasia.co.kr

© 텐아시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