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8일 방송된 SBS '집사부일체'에서는 추성훈의 이야기가 이어졌다.
이날 추성훈은 8살 어린 일본 아오키 신야와 대결을 회상했다. 아오키 신야는 전 챔피언으로 일본 내 레전드 선수로 꼽힌다. 추성훈은 3월 26일 싱가포르에서 열린 원챔피언십 경기에서 아오키 신야를 2라운드 1분50초 만에 TKO로 제압했다.
김동현은 아오키를 언급하면서 "체급이 다르면 붙자고 하지 말아야하는데 '내 체급으로 내려와서 붙자'고 계속 도발했다. 붙을 거면 중간 체급에서 붙어야 하는데 그것도 싫다고 했다. 추성훈 형이 맞춰준 거다. 불리한데도"라고 강조했다. 추성훈은 40대 후반의 나이와 체중 감량이라는 핸디캡을 감수하고도 도발에 응했다. 한 달 반 만에 13kg을 감량했다고. 그는 고비가 언제였냐는 질문에 "한 달 반 내내 24시간 전부"라고 답했다.
추성훈은 "계체량 통과 후 호텔 방에 들어왔는데 몸이 안 움직였다. 저기 밥이 있는데도 걷기 힘들 정도였다. 먹고 난 뒤 몸이 풀어지더라. 확실히 계속 힘들었다"며 마비 증상이 왔다고 털어놨다. 김동현은 "과장처럼 들릴 수 있지만 체중을 감량하면 나도 모르게 손가락이 갑자기 이렇게 되어 있다"며 손가락이 휘어진 모습을 연출했다. 그는 "수분까지 다 빠지니까 계속 쥐가 난다"고 설명했다.
추성훈은 "감량하면서 제일 먹고 싶었던 음식은 라면이었다"고 말해 웃음을 안겼다.
그는 아오키와의 경기 후일담을 전했다. 추성훈은 아오키 신야와 1라운드에서 초크 기술에 걸려 2번이나 기절할 뻔했다고. 추성훈은 "처음 초크엔 도망 갔었다. 상대방 초크 기술이 좋으니 다시 들어온 거다. 두 번째 초크 당했을 땐 '탭 할까 말까' 고민해서 손이 조금 올라왔다. 살도 잘 빼고, 열심히 했고, 나이가 많을테니 욕 안할 거라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이어 "근데 무슨 생각을 했냐면 탭 하면 너무 멋이 없을 것 같았다. 그래서 그냥 기절을 하자. 사람들이 뭐라고 할 수 없지 않나. 기절을 하면"이라면서 "기절하는 게 훨씬 멋있다고 생각했다"고 밝혔다.
추성훈은 "관중들이 '섹시 야마'라고 외치는 말이 들렸다. 그때 정신이 돌아왔다. 그렇게 버텼다. 이 시합에서 관중이 없었다면 기절했다"고 했다.
사랑이가 이 경기를 봤냐는 질문에 "사랑이가 옛날에 한 번 시합장에 왔는데 내가 졌다. 내가 많이 맞아서 부어서 그 모습을 봤는데 아기니까 아빠가 싸우는 거, 누굴 때리는 거, 맞는 거 싫어하지 않나. 보기 싫었다고 울었다"고 했다.
이어 "이번에도 제가 이겼다는 소식을 듣고 경기를 봤다고 한다. 그걸 보고 울었다고 한다. 상대 선수가 너무 불쌍하다고 (울었다고 한다). 좀 지나면 이해해주겠지 싶어서 (내 직업과 도전의 이유) 말을 안했다"고 고백했다.
추성훈의 이야기에 일일제자 NCT 도영은 상금을 물었고 추성훈은 "보너스는 6000만 원 정도다. 경기 출전료는 말할 수 없다. 굳이 출전료를 비교하자면 강남 아파트 정도는 살 수 있다. 그런데 그만큼 힘들게 운동을 했으니까 그정도 받을 수 있다고 생각한다"고 밝혀 놀라움을 안겼다. 추사랑은 '집사부일체' 시청자를 위해 영상 편지를 보내왔다. 영상 속 추사랑은 몰라보게 훌쩍 큰 모습. 아빠 추성훈과 엄마 야노 시호의 장점을 반반 닮은 추사랑은 어색한 한국말로 "안녕하세요 저는 추사랑입니다. 저는 잘 지내요. 여러분도 잘 지내시죠?"라고 안부를 물었다.
이어 "빨리 한국에 가고 싶어요. 우리 아빠 많이 사랑해주세요"라는 귀여운 가득한 손인사를 날려 '집사부일체' 멤버들의 '삼촌 미소'를 자아냈다.
추성훈은 "아빠가 다른 사람 때리는 걸 누가 좋아하겠나. 이것저것 이야기해도 모르니까 지나가면 이해해주겠지 싶어서 말을 안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우빈 텐아시아 기자 bin0604@tenasia.co.kr
이날 추성훈은 8살 어린 일본 아오키 신야와 대결을 회상했다. 아오키 신야는 전 챔피언으로 일본 내 레전드 선수로 꼽힌다. 추성훈은 3월 26일 싱가포르에서 열린 원챔피언십 경기에서 아오키 신야를 2라운드 1분50초 만에 TKO로 제압했다.
김동현은 아오키를 언급하면서 "체급이 다르면 붙자고 하지 말아야하는데 '내 체급으로 내려와서 붙자'고 계속 도발했다. 붙을 거면 중간 체급에서 붙어야 하는데 그것도 싫다고 했다. 추성훈 형이 맞춰준 거다. 불리한데도"라고 강조했다. 추성훈은 40대 후반의 나이와 체중 감량이라는 핸디캡을 감수하고도 도발에 응했다. 한 달 반 만에 13kg을 감량했다고. 그는 고비가 언제였냐는 질문에 "한 달 반 내내 24시간 전부"라고 답했다.
추성훈은 "계체량 통과 후 호텔 방에 들어왔는데 몸이 안 움직였다. 저기 밥이 있는데도 걷기 힘들 정도였다. 먹고 난 뒤 몸이 풀어지더라. 확실히 계속 힘들었다"며 마비 증상이 왔다고 털어놨다. 김동현은 "과장처럼 들릴 수 있지만 체중을 감량하면 나도 모르게 손가락이 갑자기 이렇게 되어 있다"며 손가락이 휘어진 모습을 연출했다. 그는 "수분까지 다 빠지니까 계속 쥐가 난다"고 설명했다.
추성훈은 "감량하면서 제일 먹고 싶었던 음식은 라면이었다"고 말해 웃음을 안겼다.
그는 아오키와의 경기 후일담을 전했다. 추성훈은 아오키 신야와 1라운드에서 초크 기술에 걸려 2번이나 기절할 뻔했다고. 추성훈은 "처음 초크엔 도망 갔었다. 상대방 초크 기술이 좋으니 다시 들어온 거다. 두 번째 초크 당했을 땐 '탭 할까 말까' 고민해서 손이 조금 올라왔다. 살도 잘 빼고, 열심히 했고, 나이가 많을테니 욕 안할 거라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이어 "근데 무슨 생각을 했냐면 탭 하면 너무 멋이 없을 것 같았다. 그래서 그냥 기절을 하자. 사람들이 뭐라고 할 수 없지 않나. 기절을 하면"이라면서 "기절하는 게 훨씬 멋있다고 생각했다"고 밝혔다.
추성훈은 "관중들이 '섹시 야마'라고 외치는 말이 들렸다. 그때 정신이 돌아왔다. 그렇게 버텼다. 이 시합에서 관중이 없었다면 기절했다"고 했다.
사랑이가 이 경기를 봤냐는 질문에 "사랑이가 옛날에 한 번 시합장에 왔는데 내가 졌다. 내가 많이 맞아서 부어서 그 모습을 봤는데 아기니까 아빠가 싸우는 거, 누굴 때리는 거, 맞는 거 싫어하지 않나. 보기 싫었다고 울었다"고 했다.
이어 "이번에도 제가 이겼다는 소식을 듣고 경기를 봤다고 한다. 그걸 보고 울었다고 한다. 상대 선수가 너무 불쌍하다고 (울었다고 한다). 좀 지나면 이해해주겠지 싶어서 (내 직업과 도전의 이유) 말을 안했다"고 고백했다.
추성훈의 이야기에 일일제자 NCT 도영은 상금을 물었고 추성훈은 "보너스는 6000만 원 정도다. 경기 출전료는 말할 수 없다. 굳이 출전료를 비교하자면 강남 아파트 정도는 살 수 있다. 그런데 그만큼 힘들게 운동을 했으니까 그정도 받을 수 있다고 생각한다"고 밝혀 놀라움을 안겼다. 추사랑은 '집사부일체' 시청자를 위해 영상 편지를 보내왔다. 영상 속 추사랑은 몰라보게 훌쩍 큰 모습. 아빠 추성훈과 엄마 야노 시호의 장점을 반반 닮은 추사랑은 어색한 한국말로 "안녕하세요 저는 추사랑입니다. 저는 잘 지내요. 여러분도 잘 지내시죠?"라고 안부를 물었다.
이어 "빨리 한국에 가고 싶어요. 우리 아빠 많이 사랑해주세요"라는 귀여운 가득한 손인사를 날려 '집사부일체' 멤버들의 '삼촌 미소'를 자아냈다.
추성훈은 "아빠가 다른 사람 때리는 걸 누가 좋아하겠나. 이것저것 이야기해도 모르니까 지나가면 이해해주겠지 싶어서 말을 안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우빈 텐아시아 기자 bin0604@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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