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텐아시아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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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윤다훈(60)이 만난 지 3개월 만에 결혼한 아내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지난 13일 방송된 KBS 2TV 예능 '박원숙의 같이 삽시다 시즌3'에서는 박원숙, 혜은이, 김청, 윤다훈이 영덕 대게 풀코스를 즐기는 모습이 그려졌다.
사진=KBS 2TV '박원숙의 같이 삽시다 시즌3' 방송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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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네 사람은 메인 셰프 김청을 필두로 푸짐한 대게 한 상을 차렸다. 김청은 "언니들 새로운 동생들이랑 있어서 내 생각 안났었지. 내가 진작 가버릴 걸 그랬다. 아주 하트가 뿅뿅"이라며 섭섭해했다. 박원숙은 "모든 것에는 다 갈때가 있고 갈 때가 있다"고 했고, 윤다훈은 "방송 끝나고 맨날 울었다더라"고 너스레를 떨었다.
사진=KBS 2TV '박원숙의 같이 삽시다 시즌3' 방송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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혜은이가 윤다훈에게 "아내한테도 다정하냐"고 하자, 그는 "부부는 그런 게 있는 것 같다. 다정하게 말한다고 해도 듣는 사람은 다정하게 안 들리는 것 같다. 그럴 수 있는 것 같다"며 고개를 저었다.
사진=KBS 2TV '박원숙의 같이 삽시다 시즌3' 방송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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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에 김청은 "아내가 임신했을 때 잘해줬냐"고 물었다. 윤다훈은 "둘째 임신했을 때 정말 잘하려고 노력 많이 하고 잘해줬다"며 "만난 지 3개월 만에 결혼했는데 매일 만나러 갔다. 그냥 다 너무 고마웠다"고 회상했다.
사진=KBS 2TV '박원숙의 같이 삽시다 시즌3' 방송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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싱글대디였던 만큼 윤다훈은 아내에게 더 잘하려고 노력했다고. 그는 "고마운 마음이 너무 컸다. 큰 결정을 해줘서 감사해서 매일 찾아가서 구애를 했다. 3개월 만에 아내가 '그래'라고 허락을 하더라. 그래서 그렇게 '그래 부부'가 됐다"고 말했다.
사진=KBS 2TV '박원숙의 같이 삽시다 시즌3' 방송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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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자 김청은 "집에서 집사람이 뭐라고 해도 '그래' 하냐. 부부싸움은 안하겠다"고 반응했다. 윤다훈은 "예를 들어 내가 어떤 걸 하기위해서 설명을 막 한다. 그런데 아내가 딱 '오빠, 난 안했으면 좋겠다' 하면 난 그냥 '그래' 한다"며 남다른 금슬을 자랑했다.
사진=KBS 2TV '박원숙의 같이 삽시다 시즌3' 방송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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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원숙은 "수입이 생기면 돈 관리는 어떻게 했냐. 와이프한테 맡기기도 했냐"고 윤다훈의 수입 관리를 궁금해했다. 윤다훈은 "내가 미혼이었을 때는 다 아버지가 하셨다. 그런데 결혼을 하고 가정이 생겼으니까 내가 곳간 열쇠는 아내한테 줘야 하지 않나"라고 밝혔다.
사진=KBS 2TV '박원숙의 같이 삽시다 시즌3' 방송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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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테크에 대해서는 "거의 가족들하고 상의를 많이 한다. 모든 과정을 다 아내한테 이야기한다"며 "어떤 일을 시작하려고 하는데 이런 비전이 있는 것 같다고 하면 아내가 돌다리가 돼준다. '오빠 이거 체크해 보고, 이거 한번 알아봐'라고 한다. 그렇게 해보고 또 이야기한다"라고 설명했다.
사진=KBS 2TV '박원숙의 같이 삽시다 시즌3' 방송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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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특별하게 새로운 일에 대한 도전보다는 지금 있는 일, 연기가 내 직업이니까 관객, 시청자 만나면서 주류사업 정도만 한다"며 "식당도 하고 다 해봤는데 결국 몸이 망가지더라. 사람 구하는 게 제일 중요한 것 같아서 그런 관리를 하려고 노력한다"고 털어놨다.

한편 윤다훈은 2007년 10살 연하의 한정식 레스토랑 CEO와 결혼했다. 슬하에 두 딸을 두고 있으며, 장녀는 윤다훈이 미혼부로 키운 딸이다.

최재선 텐아시아 기자 reelection@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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