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기생충'(감독 봉준호) 제작사 바른손이앤에이 곽신애 대표가 고 강수연을 애도했다.
8일 오전 10시부터 서울 강남구 일원동 삼성서울병원 장례식장에서 고 강수연의 조문이 시작됐다. 앞서 5월 7일 김동호 위원장, 임권택 감독 채령 부부, 연상호 감독,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정이' 팀, 문소리, 엄지원, 예지원, 한지일 등이 고인의 마지막 길을 배웅했다.
곽신애 대표는 영화 '친구' 등을 연출한 곽경택 감독의 여동생, '유열의 음악앨범' 등의 메가폰을 잡은 정지우 감독의 부인, 아시아 최초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작품상을 받은 비백인 여성 제작자다.
이날 곽신애 대표는 "고 강수연 배우와 개인적으로 친분이 있는 건 아니다. 저와는 사소한 인연이 있다. 잡지 '키노' 창간할 때부터 강수연 배우는 대스타였기에 그때 뵀다"고 말했다. 이어 "그때부터 영화를 해오던 세대, 저를 포함해서 우리 세대들이 영화를 하는 데 있어서 늘 영화인의 기세 중심이자 여러 면에서 실질적으로 많은 도움을 받았다는 생각이 든다. 감사하고 애도하는 마음으로 조문했다"고 덧붙였다.
영화계뿐만 아니라 많은 이들이 고 강수연을 추모하고 있다. 곽신애 대표는 고 강수연 추모 열기와 그가 사랑받는 이유에 대해 "본인의 삶이 영화배우로서, 아티스트로서 그리고 후배나 동료들에게 사랑받을 만큼 본인의 삶이 그랬을 것"이라고 전했다.
강수연은 지난 5일 서울 강남구 압구정동 자택에서 통증을 호소하다 가족의 신고로 출동한 소방관에게 심정지 상태로 발견됐다. 병원에 옮겨진 그는 사흘째 의식불명 상태로 병원 치료를 받았다.
병원으로 이송된 강수연이었지만, 5월 7일 오후 3시께 끝내 별이 되고 말았다. 고 강수연의 장례는 영화인장으로 치러진다. 영화인장 장례위원회 위원장은 김동호 강릉국제영화제 조직위원장이 맡는다. 고문은 김지미, 박정자, 박중훈, 손숙, 신영숙, 안성기, 이우석, 임권택, 정지영 정진우 황기성이 맡는다. 장례위원은 강우석, 강제규, 강혜정, 권영락, 김난숙, 김한민, 김호정, 류승완, 명계남, 문성근, 문소리, 민규동, 박광수(여성영화제), 박기용, 박정범, 방은진, 배창호, 변승민, 변영주, 봉준호, 설경구, 신철, 심재명, 양익준, 예지원, 원동연, 유인택, 유지태, 윤제균, 이광국, 이용관, 이은, 이장호, 이준동, 이창동, 이현승, 전도연, 장선우, 정상진, 정우성, 주희, 차승재, 채윤희, 최동훈, 최재원, 최정화, 허문영, 허민회, 홍정인이다.
영결식은 오는 11일 오전 10시 거행될 예정이다. 발인은 영결식 직후 진행될 예정이며, 영화진흥위원회의 공식 유튜브 채널을 통해 생중계된다.
1966년생인 강수연은 4살 때부터 동양 방송 전속 아역 배우로 활동을 시작했다. 1975년 영화 '핏줄'을 시작으로 '고래사냥2', '씨받이', '연산군', '감자', '아제 아제 바라아제, '그대 안의 블루', '써클', '한반도', '주리' 등에 출연했다.
또한 1971년 드라마 '똘똘이의 모험', '고교생의 일기', '하늘은 알고 있다', '여인천하', '문희', 연극 '메디아'에 출연했다. 특히 '고교생 일기'로 하이틴 스타로 자리매김했으며, 영화 '씨받이'로 베니스 국제영화제에서 한국 배우 최초로 여우주연상을 받았다.
강수연은 2015년 부산국제영화제 공동 집행위원장으로 활동했다. 2013년 영화 '주리' 이후로 연기 활동을 멈췄다. 연상호 감독 연출작이자 올해 공개 예정인 넷플릭스 시리즈 '정이'로 컴백을 앞두고 있었다. '정이'가 그의 유작이 됐다.
강민경 텐아시아 기자 kkk39@tenasia.co.kr
8일 오전 10시부터 서울 강남구 일원동 삼성서울병원 장례식장에서 고 강수연의 조문이 시작됐다. 앞서 5월 7일 김동호 위원장, 임권택 감독 채령 부부, 연상호 감독,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정이' 팀, 문소리, 엄지원, 예지원, 한지일 등이 고인의 마지막 길을 배웅했다.
곽신애 대표는 영화 '친구' 등을 연출한 곽경택 감독의 여동생, '유열의 음악앨범' 등의 메가폰을 잡은 정지우 감독의 부인, 아시아 최초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작품상을 받은 비백인 여성 제작자다.
이날 곽신애 대표는 "고 강수연 배우와 개인적으로 친분이 있는 건 아니다. 저와는 사소한 인연이 있다. 잡지 '키노' 창간할 때부터 강수연 배우는 대스타였기에 그때 뵀다"고 말했다. 이어 "그때부터 영화를 해오던 세대, 저를 포함해서 우리 세대들이 영화를 하는 데 있어서 늘 영화인의 기세 중심이자 여러 면에서 실질적으로 많은 도움을 받았다는 생각이 든다. 감사하고 애도하는 마음으로 조문했다"고 덧붙였다.
영화계뿐만 아니라 많은 이들이 고 강수연을 추모하고 있다. 곽신애 대표는 고 강수연 추모 열기와 그가 사랑받는 이유에 대해 "본인의 삶이 영화배우로서, 아티스트로서 그리고 후배나 동료들에게 사랑받을 만큼 본인의 삶이 그랬을 것"이라고 전했다.
강수연은 지난 5일 서울 강남구 압구정동 자택에서 통증을 호소하다 가족의 신고로 출동한 소방관에게 심정지 상태로 발견됐다. 병원에 옮겨진 그는 사흘째 의식불명 상태로 병원 치료를 받았다.
병원으로 이송된 강수연이었지만, 5월 7일 오후 3시께 끝내 별이 되고 말았다. 고 강수연의 장례는 영화인장으로 치러진다. 영화인장 장례위원회 위원장은 김동호 강릉국제영화제 조직위원장이 맡는다. 고문은 김지미, 박정자, 박중훈, 손숙, 신영숙, 안성기, 이우석, 임권택, 정지영 정진우 황기성이 맡는다. 장례위원은 강우석, 강제규, 강혜정, 권영락, 김난숙, 김한민, 김호정, 류승완, 명계남, 문성근, 문소리, 민규동, 박광수(여성영화제), 박기용, 박정범, 방은진, 배창호, 변승민, 변영주, 봉준호, 설경구, 신철, 심재명, 양익준, 예지원, 원동연, 유인택, 유지태, 윤제균, 이광국, 이용관, 이은, 이장호, 이준동, 이창동, 이현승, 전도연, 장선우, 정상진, 정우성, 주희, 차승재, 채윤희, 최동훈, 최재원, 최정화, 허문영, 허민회, 홍정인이다.
영결식은 오는 11일 오전 10시 거행될 예정이다. 발인은 영결식 직후 진행될 예정이며, 영화진흥위원회의 공식 유튜브 채널을 통해 생중계된다.
1966년생인 강수연은 4살 때부터 동양 방송 전속 아역 배우로 활동을 시작했다. 1975년 영화 '핏줄'을 시작으로 '고래사냥2', '씨받이', '연산군', '감자', '아제 아제 바라아제, '그대 안의 블루', '써클', '한반도', '주리' 등에 출연했다.
또한 1971년 드라마 '똘똘이의 모험', '고교생의 일기', '하늘은 알고 있다', '여인천하', '문희', 연극 '메디아'에 출연했다. 특히 '고교생 일기'로 하이틴 스타로 자리매김했으며, 영화 '씨받이'로 베니스 국제영화제에서 한국 배우 최초로 여우주연상을 받았다.
강수연은 2015년 부산국제영화제 공동 집행위원장으로 활동했다. 2013년 영화 '주리' 이후로 연기 활동을 멈췄다. 연상호 감독 연출작이자 올해 공개 예정인 넷플릭스 시리즈 '정이'로 컴백을 앞두고 있었다. '정이'가 그의 유작이 됐다.
강민경 텐아시아 기자 kkk39@tenasia.co.kr
© 텐아시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