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준호, 김지민과 열애 비하인드
"김대희X박나래가 1등 공신"
김지민 인스타…"테레사 수녀" 댓글 폭발
사진=유튜브 채널 ‘꼰대희’ 영상 캡처
사진=유튜브 채널 ‘꼰대희’ 영상 캡처
개그맨 김준호가 김지민과의 열애 후 높은 관심에 대한 속내를 털어놨다.

23일 유튜브 채널 ‘꼰대희’에 공개된 ‘밥묵자’ 콘텐츠에는 개그맨 김준호가 출연해 김지민과 열애 비하인드 스토리를 밝혔다.

이날 ‘꼰대희’를 만난 김준호는 뜨뜻미지근한 반응에 당황했다. 그는 “꼰대희 님, 매가리가 너무 없어 보이시네요”라며 “제가 요즘 핑크빛이라 파이팅 넘치게 살고 있는데”라며 먼저 말 문을 열었다. 계속되는 김준호의 말장난에 결국 꼰대희는 평정심을 잃고 폭소를 터뜨렸다.

식사를 시작한 두 사람은 호박죽의 등장에 의아해했다. 제작진은 “붓기를 빼야 해서”라고 설명했다. 이에 김준호는 “사실 제가 젊어지기 위해서 안검하수 수술을 했다”고 고백했다. 꼰대희는 “기사를 통해 봤다”며 “난 김준호 씨 기사 뜨면 가슴부터 철렁 내려앉는다”고 걱정했다.

김준호는 “우리 엄마랑 똑같으시다”라며 “나도 엄마한테 전화 와서 철렁했다”고 밝히며 ‘이번엔 좋은 일이다’라고 어머니를 안심시킨 일화를 밝혔다. 그러면서 “제가 9년 연하를 만나지 않냐”며 안검하수 수술을 하게 된 계기를 다시 한번 설명했다.

김준호는 최근 개그우먼 김지민과의 열애를 인정한바. 꼰대희는 “김지민 씨 난 20대인 줄 알았더니 39살이었네”라며 그를 축하했다. 김준호는 “얼굴은 20대다”라며 깨알 자랑을 했다.

“결혼은 언제 하냐”는 질문에 김준호는 “아직 이야기한 건 없는데, 이제 나이가 있으니까 서로 생각하고 있다”며 “그런데 여자친구다 보니까 이러다가 헤어질 수도 있지 않으냐. 열애 사실이 알려진 게 전략은 아니었는데 내 전략이 됐다. 이제 김지민은 빼도 박도 못한다. 이제 내 여자다”라고 전했다.

이어 “김지민 씨 입장에서는 완전 똥 밟았네”라는 꼰대희의 짓궂은 농담을 애써 무시하며 “좋아하고 사랑한다고 해서 ‘조랑이’라고 부른다”고 말했다.

김준호는 “썸 단계에서 ‘널 좋아하는 것도 아니고 사랑하는 것도 아니고 이게 무슨 감정이냐’라고 하니까 지민이가 ‘조랑이 맞지 않냐’고 해서 ‘그럼 조랑이 해’라고 했다”며 “조랑이란 단어는 없더라. 서로 조랑이라고 부른다”며 부가 설명을 덧붙였다.

두 사람의 만남에 대해서도 밝혔다. 김준호는 “따지고 보면 내가 일방적으로 갔다 온 후에… 이혼남을 미녀 개그우먼이 품었다고 해서 지금 김지민 인스타그램 댓글에는 ‘테레사 수녀’라는 이야기까지 나온다”며 “그 가운데 약간 화가 난 게 ‘어떻게 60살과 사귈 생각을 하느냐’고 하더라. 1996년에 데뷔해 나이를 많게 보는 사람이 있다”고 억울함을 드러냈다.

이어 “연애를 시작하게 된 결정적인 계기는 사실 김대희, 박나래였다”며 “작년에 두 사람과 김지민이 촬영 마치고 우리 집에 놀러 온 적이 있다. 그날 만나는 거에 대해 솔직히 얘기했는데, 김지민이 애매하게 대답했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나는 당시 긍정적으로 받아들였는데, 이후 나래 바에 가서 김지민을 여자친구라고 생각해 이야기했지만, 김지민은 또 아닌 느낌으로 말했다”며 “다시 박나래 앞에서 정우성 느낌으로 ‘너 이 갈비 뜯으면 나랑 사귀는 거다’라고 농담하니 ‘어’라고 하더라. 거기에 내가 눈물을 흘리면서 무릎 꿇고 ‘고맙다’며 안았다”고 말했다.

서예진 텐아시아 기자 yejin@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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