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프왕3’ 윤태영이 첫 승을 거두기 위해 20년 만에 ‘왕초’ 속 맨발 캐릭터를 재연하는 초특급 승부수를 띄웠다.
TV CHOSUN ‘골프왕3’는 ‘환상의 사령탑 콤비’ 김국진-김미현과 멤버들이 매회 초특급 게스트들과 짜릿한 골프 대결을 펼치며 신선한 재미를 안기는 신개념 스포츠 예능 프로그램이다. 16일(오늘) 저녁 7시 50분에 방송되는 2회에서는 연예계 대표 절친이자 구력 합만 55년에 빛나는 배우 신현준과 정준호가 출연, 수준급 골프 실력은 물론 카메라 앞에서도 흔들리지 않는 강철 멘탈로 골프 고수다운 면모를 입증한다.
먼저 ‘골프왕3’ 멤버들은 레전드 게스트가 찾아온 것을 기념, 신현준 팀 대 정준호 팀으로 나누어 저녁 식사 내기를 건 짜릿한 한판 승부를 펼쳤다. 그 어느 때보다 치열한 접전을 이어가던 중 사령탑 김국진과 김미현을 포함한 4대 4 깜짝 스페셜 매치가 이뤄져 현장을 들뜨게 했던 상황. 특히 멤버들은 김미현을 자신의 팀에 영입하기 위해 매력을 어필하는 피 튀기는 경쟁으로 열기를 치솟게 했다.
먼저 양세형은 음악이 나오자마자 주저 없이 화려한 춤을 춰 상대 팀 기선제압에 나섰고, 장민호 역시 본인 노래에 맞춰 능숙한 퍼포먼스를 선보여 분위기를 뜨겁게 달궜다. 이때 윤태영이 작심한 듯 나서더니 “20년 만에 처음 해본다”며 자신의 대표작 ‘왕초’ 속 ‘맨발’ 캐릭터를 재연, 모두를 깜짝 놀라게 했던 것. 양세형은 “태영이 형은 지금 알몸을 보여준 거나 마찬가지다”라며 극찬을 퍼부었고, 이에 윤태영은 “우리 아들은 ‘맨발’ 캐릭터에 대해 모르는데 앞으로 따라 하는 거 아닌가 모르겠다”며 초조함을 감추지 못해 폭소를 자아냈다. 과연 20년 만에 ‘맨발’ 캐릭터까지 재연한 윤태영이 김미현의 선택을 받을 수 있을지 귀추를 주목케하고 있다.
그런가하면 시종일관 30년 절친다운 ‘티격태격 케미’를 이어가던 신현준과 정준호는 골프 대결 후 이어진 저녁 식사 자리에서도 특유의 케미를 이어갔다. 특히 삼 남매를 키우고 있는 신현준과 아들·딸을 한 명씩 키우고 있는 정준호는 베테랑 배우가 아닌 다정한 아빠로서의 또 다른 면모도 드러냈던 터. 신현준은 평소 육아를 많이 하는 편인지 묻는 김미현의 질문에 “지금 이 세상에서 가장 행복한 게 육아”라고 고백했고, 특히 늦둥이 막내딸이 곧 돌이라며 딸바보 면모를 숨기지 못했다.
더욱이 이를 듣던 양세형이 “장난으로라도 정준호와 서로 사돈 맺자는 얘기한 적 없냐”라고 묻자, 신현준이 “재수 없는 소리 하지 마”라며 발끈하면서 현장을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반면 정준호는 흔쾌히 사돈을 맺고 싶다고 전했고, 이에 신현준 역시 “사실 진짜 사돈을 맺으면 너무 좋을 것 같다, 아이들이 나이 차이도 비슷하다”라고 서로를 향한 애정을 드러내 훈훈함을 자아냈다. 연예계 절친인 신현준-정준호의 필드 위 케미는 어땠을지, 역대급 치열한 접전 끝 우승팀은 누가 됐을지 궁금증을 모으고 있다.
제작진은 “믿고 보는 케미를 자랑하는 신현준과 정준호가 필드 위에서 역시 때로는 티격태격, 때로는 티카타카하며 쉴 새 없는 웃음을 터지게 했다”며 “‘골프왕3’ 멤버들이 첫 번째 게스트를 맞아 펼치는 경기는 과연 어떤 내용이었을지 많은 기대 부탁드린다”고 전했다.
한편 ‘골프왕3’ 2회는 16일 오후 7시 50분 방송된다.
차혜영 텐아시아 기자 kay33@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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