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해방일지' 이엘./사진제공=JTBC
'나의 해방일지' 이엘./사진제공=JTBC
배우 이엘이 현실밀착형 캐릭터를 맡은 소감을 밝혔다.

8일 오후 '나의 해방일지' 제작발표회가 온라인으로 생중계됐다. 행사에는 김석윤 감독과 배우 이민기, 김지원, 손석구, 이엘가 참석했다.

'나의 해방일지'는 견딜 수 없이 촌스런 삼 남매의 견딜 수 없이 사랑스러운 행복소생기를 그린 작품이다.

이엘이 연기하는 염기정은 삼 남매 중 첫째로, 누구보다 사랑이 절실한 인물이다. 이엘은 "기정이는 내가 맡았던 어떤 역할보다 현실밀착형에 주변에 살아갈 것만 같은 인물이었다. 푼수끼도 많고 덤벙거리는 캐릭터를 감독님과 만들어가면 재밌겠다는 생각이 컸다"고 출연 이유를 밝혔다.

이엘은 염기정에 대해 "장녀지만 가장 철없고 세상을 살아가는 게 서툰 인물이다. 궁금하거나 알아가야 하거나 생각나는 것이 있으면 전투적으로 부딪혀야 안다"며 "기정이에게 사랑은 해방"이라고 말했다.

이엘은 연기하며 '가족애'를 느낀 순간으로 밥 먹는 장면을 꼽았다. 그는 "집에서 밥을 먹는 장면이 많이 나온다. 식탁이나 좌식 테이블을 펼쳐놓고 먹는데 많은 말을 하지 않지만, 연기가 아닌 것 같은 기분도 들면서 실제로 가족과 밥 먹는 기분이 들더라"고 회상했다. 김지원과 이민기 역시 공감했다.

'나의 해방일지'는 오는 4월 9일 오후 10시 30분 첫 방송된다.

태유나 텐아시아 기자 youyou@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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