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 '김영철의 파워FM' 보이는 라디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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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곡가 겸 프로듀서 미친감성이 방탄소년단의 'DNA'를 통해 퓨처베이스 장르를 소개했다.

8일 방송된 SBS 파워FM '김영철의 파워FM'에서는 미친감성과 함께하는 'K-razy 리뷰' 코너가 펼쳐졌다.

이날 미친감성은 "K팝 장르 배우기 8주차다. 지난주에는 아이유 '라일락'을 통해 시티팝 장르를 배워봤다"라며 "오늘 배울 장르는 K팝 프로 작곡가도 만들기 어렵다는 난이도 최상, 굉장히 어려운 퓨처베이스다"라고 밝혔다.

이어 김영철이 "퓨처베이스는 처음 들어본다"라며 생소해 하자, 미친감성은 "퓨처베이스는 다양한 가수들이 곡을 만들 때 사용하고 있다. 오늘 리뷰할 곡은 퓨처베이스 장르의 곡에서 가장 잘된 노래로 꼽히는 방탄소년단의 'DNA'다"라고 했다.

이어 미친감성은 방탄소년단의 'DNA'에 대해 "2017년 9월 18일에 발매한 'LOVE YOURSELF' 미니앨범 5집 타이틀곡으로 현재 유튜브 조회수가 14억이 넘을 만큼 전세계적인 히트곡이다. 방탄소년단의 'DNA'가 처음 한국에 나왔을 때 후렴에서 나오는 사운드가 정말 신선한 충격이었다. 이 노래가 왜 신선했고, 대단한 노래인 지 알아보겠다"라고 말했다.

또한 미친감성은 "퓨처베이스는 변조된 신디사이저 베이스를 강조하는 EDM의 장르다. 좀 쉽게 설명해드리자면 퓨처베이스의 가장 핵심 사운드는 천공을 가르는 느낌의 신디사이저 소리다"라며 직접 들려줬다.

미친감성은 김영철에게 "자극적이냐 따뜻하냐"고 물었고, 김영철은 "자극적이다"라고 했다. 미친감성은 "맞다. 전자적인 느낌이다. 퓨처베이스의 신디사이저 소리는 거친 록기타 사운드를 만들 때 앰프소리를 거쳐서 나오는 소리다. 들은대로 자극적이다"라며 세븐틴의 '울고 싶지 않아'와 빅뱅의 '에라 모르겠다'를 들려줬다. 보컬 뒤에 신디사이저 소리가 귀에 박혔다.

아울러 미친감성은 "퓨처베이스 장르의 한국 원톱 히트곡이 'DNA'다"라며 "사실 퓨처베이스는 유럽, 미국 등 해외 페스티벌에서 사랑받고 있다. 우리는 신디사이저보다 펑크한 베이스 소리를 좋아한다. 방탄소년단의 'DNA'가 충격적인게, 'DNA' 하면서 뒤에 퓨처베이스 소리가 멋있게 나온 다는 점이다"라고 했다.

미친감성은 "반주를 잘 들어보시라. 신디사이저 소리가 들릴 것이다. 보통 퓨처베이스 노래는 후렴 부분에 노래를 하지 않거나, 보컬 부분 멜로디가 명확하지 않다. 'DNA'는 후렴 부분에 전자적인 신디사이저 소리가 깔리면서, 한국적인 보컬 멜로디 잘 입혀서 메가히트 한 것이다"라고 말했다.

방탄소년단 'DNA'는 2018년 4월 23일부터 2021년 8월 21일까지 3년 4개월 동안 한국 K팝 보이그룹 뮤직비디오 1위를 차지했다.

노규민 텐아시아 기자 pressgm@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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