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김지연(보나)가 촬영 3개월 전부터 매일 펜싱 연습을 했다고 밝혔다.
지난달 31일 화상 인터뷰를 통해 김지연을 만났다. '스물다섯 스물하나'는 1998년 시대에 꿈을 빼앗긴 청춘들의 방황과 성장을 담은 작품. 극 중 김지연(보나)는 힘든 상황에도 펜싱에 대한 굳은 의지와 열정을 빛낸 고유림 역을 맡아 열연했다.
오디션을 통해 캐스팅된 김지연. 그는 "작가님이 예전에 내가 출연한 '란제리 소녀시대'를 보면서 언젠가 같이 해보고 싶다고 했다더라. 오디션을 보러 와달라고 연락받고 갔는데 배우들이 많이 와 있어서 기대를 안 하다 캐스팅돼서 너무 좋았다. 바로 펜싱부터 배우고 촬영에 들어갔다"고 밝혔다.
펜싱 국가대표 선수 역할인 만큼 펜싱 연습도 만만치 않았다. 김지연은 "내가 캐스팅이 됐을 때 이미 태리 언니는 출연을 확정하고 4개월 정도 펜싱을 배우고 있었다"며 "뒤늦게 시작한 만큼 빨리 따라가야 하니까 3개월 정도 매일 연습했다. 태리 언니 먼저 2시간 레슨하고, 나 2시간 레슨하고, 경기도 같이하면서 열심히 배웠다. 다들 운동선수 할 거냐고 물어볼 정도"라고 말했다.
촬영 역시 펜싱 장면이 제일 힘들었다고. 김지연은 "경기 장면은 일주일씩 찍었다. 이렇게 오래 찍을 줄 몰랐다. 경기 찍으면서 중간중간 레슨받고, 자세 교정하느라 힘들면서도 재밌었다"며 "대부분 마스크를 벗어야 하다 보니 대역이 할 때도 있고 우리가 할 때도 있었다. 최대한 선수처럼 보이고 싶어서 같은 동작도 자세를 다르게 여러 테이크를 찍었다. 진짜 선수가 된 기분도 들었다"고 회상했다.
펜싱이 리듬감이 중요한 스포츠인 만큼, 걸그룹 활동이 도움이 됐을까. 김지연은 "도움이 많이 됐다. 몸을 써왔던 직업이다 보니 빨리 배울 수 있었던 것 같다"며 "운동 신경은 태리 언니가 더 좋고 잘한다. 나는 게임 요령이 좀 있는 것 같다"고 말했다.
태유나 텐아시아 기자 youyou@tenasia.co.kr
지난달 31일 화상 인터뷰를 통해 김지연을 만났다. '스물다섯 스물하나'는 1998년 시대에 꿈을 빼앗긴 청춘들의 방황과 성장을 담은 작품. 극 중 김지연(보나)는 힘든 상황에도 펜싱에 대한 굳은 의지와 열정을 빛낸 고유림 역을 맡아 열연했다.
오디션을 통해 캐스팅된 김지연. 그는 "작가님이 예전에 내가 출연한 '란제리 소녀시대'를 보면서 언젠가 같이 해보고 싶다고 했다더라. 오디션을 보러 와달라고 연락받고 갔는데 배우들이 많이 와 있어서 기대를 안 하다 캐스팅돼서 너무 좋았다. 바로 펜싱부터 배우고 촬영에 들어갔다"고 밝혔다.
펜싱 국가대표 선수 역할인 만큼 펜싱 연습도 만만치 않았다. 김지연은 "내가 캐스팅이 됐을 때 이미 태리 언니는 출연을 확정하고 4개월 정도 펜싱을 배우고 있었다"며 "뒤늦게 시작한 만큼 빨리 따라가야 하니까 3개월 정도 매일 연습했다. 태리 언니 먼저 2시간 레슨하고, 나 2시간 레슨하고, 경기도 같이하면서 열심히 배웠다. 다들 운동선수 할 거냐고 물어볼 정도"라고 말했다.
촬영 역시 펜싱 장면이 제일 힘들었다고. 김지연은 "경기 장면은 일주일씩 찍었다. 이렇게 오래 찍을 줄 몰랐다. 경기 찍으면서 중간중간 레슨받고, 자세 교정하느라 힘들면서도 재밌었다"며 "대부분 마스크를 벗어야 하다 보니 대역이 할 때도 있고 우리가 할 때도 있었다. 최대한 선수처럼 보이고 싶어서 같은 동작도 자세를 다르게 여러 테이크를 찍었다. 진짜 선수가 된 기분도 들었다"고 회상했다.
펜싱이 리듬감이 중요한 스포츠인 만큼, 걸그룹 활동이 도움이 됐을까. 김지연은 "도움이 많이 됐다. 몸을 써왔던 직업이다 보니 빨리 배울 수 있었던 것 같다"며 "운동 신경은 태리 언니가 더 좋고 잘한다. 나는 게임 요령이 좀 있는 것 같다"고 말했다.
태유나 텐아시아 기자 youyou@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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