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준이 드라마 ‘천국의 계단’의 명 장면을 19년만에 재현해 쉰아빠 신현준을 능가하는 시크미를 발산한다.
3일 방송되는 KBS 2TV ‘슈퍼맨이 돌아왔다’(이하 ‘슈돌’) 425회는 ‘함께라면 어디든 좋아’ 편으로 꾸며진다. 이날 신현준은 예준과 놀이공원 회전목마를 사이에 두고 깜짝 놀랄만한 장면을 재현해 모두를 깜짝 놀라게 했다는 후문이다. 이는 바로 드라마 ’천국의 계단’ 속 명장면이었던 신현준의 회전목마 프러포즈.
드라마 ‘천국의 계단’은 신현준의 대표작으로 신현준이 한태화로 분해 극중 한정서(최지우 분)에게 회전목마에서 고백을 하는 장면으로 아직까지도 유명하다.
이에 신현준은 “우리 아이들과 너무 해보고 싶었어”라며 오랫동안 간직해온 아들을 향한 로망을조심스레 꺼내 들었는데 그것은 놀랍게도 드라마 ‘천국의 계단’ 에서 신현준이 직접 착용한 빵모자와 하얀 목도리인 것.
머리에 한태화 빵모자를 눌러 쓴 예준은 신현준 복붙의 바탕 위에 귀여움을 한 스푼 더한 치명적인 매력으로 보는 이들을 절로 미소 짓게 만들었다. 모자를 썼음에도 불구하고 흐트러짐 없는 앞머리가 일자가 되어 단숨에 시선을 강탈시킨다. 더불어 찰랑찰랑한 목도리는 예준에게 사랑스러움까지 더해 아버지를 능가하는 이 시대 최고의 시크남 탄생을 알렸다. 완벽한 변신을 마친 예준은 머뭇거림 없이 회전목마 주변을 크게 한 바퀴 돌더니 함박웃음으로 회전목마를 타는 동생 민서를 향해 “너 나 좋아 싫어, 너 아직 얘기 안 했다!”라고 외쳐 현장을 웃음바다로 만들었다는 후문.
한편 우월한 비주얼에 깜찍함까지 더한 예준의 ‘천국의 계단 2대 한태화’ 탄생 순간은 내일(3일) 오후 9시 20분 ‘슈퍼맨이 돌아왔다’ 425회에서 만날 수 있다.
차혜영 텐아시아 기자 kay33@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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