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만 배우 서희원이 전 남편과 이혼 후 78일 만에 그룹 클론 출신 화가 구준엽과 법적 부부가 됐다. 두 사람은 한국과 대만에서 모두 혼인신고를 완료했다.
지난 28일 서희원 소속사 측은 공식 웨이보(중국 SNS)를 통해 "서희원과 구준엽의 대만 내 혼인신고 절차가 이날 마무리됐다. 두 사람의 결혼 날짜는 한국 혼인 신고 날짜인 2월 8일로 한다"고 밝혔다.
구준엽은 지난달 8일 '꽃보다 남자' 대만판 금잔디로 이름을 알린 서희원과 깜짝 결혼을 발표했다. 20년 전 사랑했던 여인과 매듭을 짓지 못한 사랑을 이어가겠다고 한 것. 서희원은 2011년 재벌 2세이자 사업가 왕샤오페이와 결혼 후 슬하에 두 명의 자녀를 뒀다. 지난해 왕샤오페이와 이혼한 서희원은 두 아이를 양육하고 있다.
서희원의 이혼 소식을 알게 된 구준엽은 20년 전 서희원의 번호로 연락했다. 서희원은 여전히 해당 번호를 사용 중이었기에 두 사람이 연결될 수 있었다. 구준엽과 서희원의 깜짝 결혼 소식은 한국, 대만 내에서 화제를 모았다.
특히 구준엽은 서희원을 만나기 위해 결혼 발표 다음 날 대만으로 출국, 대만 내 일거수일투족이 모두 생중계가 되는 등 환대를 받았다. 자가격리를 끝낸 구준엽은 영상 통화 등으로 만난 서희원과 오랜만에 마주했다. 구준엽과 서희원이 혼인신고를 하러 가는 모습을 포착하기 위해 많은 취재진이 서희원의 집 앞에서 기다렸다. 서희원 소속사 측은 "집 앞에 진을 치고 있는 취재진이 힘들지 않도록 서희원은 스튜디오를 통해 소식을 전하는 것을 선택했다"며 "하루빨리 집으로 돌아가 휴식을 취하길 바란다. 두 사람에 대한 축하를 모두 받았다. 정말 감사하다"고 전했다.
주목할 점은 두 사람의 혼인 신고 날짜다. 구준엽과 서희원의 한국 내 혼인신고 날짜는 2월 8일, 대만 내 혼인신고 날짜 역시 2월 8일이다. 서희원은 왕샤오페이와 2021년 11월 22일 공식적으로 이혼을 발표했다. 서희원이 왕샤오페이와 이혼한 후 78일 만에 구준엽과 혼인 신고를 한 것.
서희원 측에 따르면 두 사람은 이른 아침 서희원의 집에서 가장 가까운 구청으로 함께 가 혼인신고를 할 예정이었다. 하지만 많은 취재진으로 인해 대리인을 통해 혼인신고를 완료했다. 구준엽과 서희원의 대만 내 혼인신고를 하기 위해서는 두 사람이 직접 구청에 가야 한다. 앞서 구준엽과 서희원이 한국에서 혼인신고를 완료했다. 이에 대사관으로부터 대리인을 통한 혼인신고를 승인받았다.
서희원의 어머니는 딸의 재혼 소식을 몰랐다고 밝혔다. 딸의 행복을 바라는 서희원의 어머니지만 재혼에 대해 숨겼다는 사실에 많이 화가 났다고. 서희원이 먼저 사과하지 않는다면 구준엽을 만날 생각이 없다고 했다. 서희원의 어머니는 29일 대만 언론과의 인터뷰를 통해 조만간 구준엽과 서희원을 만날 것이라고 밝혔다. 현재 시각은 정하지 않은 상태다.
20년 전 못다 한 사랑을 이룬 구준엽과 서희원이다. 이제 두 사람은 한국과 대만에서 법적인 부부가 됐다. 전 남편과 이혼 후 매우 빠르게 재혼을 선택한 서희원의 선택이 돋보였다. 앞으로 두 사람은 부부로서 어떤 행보를 보일지 주목된다.
강민경 텐아시아 기자 kkk39@tenasia.co.kr
지난 28일 서희원 소속사 측은 공식 웨이보(중국 SNS)를 통해 "서희원과 구준엽의 대만 내 혼인신고 절차가 이날 마무리됐다. 두 사람의 결혼 날짜는 한국 혼인 신고 날짜인 2월 8일로 한다"고 밝혔다.
구준엽은 지난달 8일 '꽃보다 남자' 대만판 금잔디로 이름을 알린 서희원과 깜짝 결혼을 발표했다. 20년 전 사랑했던 여인과 매듭을 짓지 못한 사랑을 이어가겠다고 한 것. 서희원은 2011년 재벌 2세이자 사업가 왕샤오페이와 결혼 후 슬하에 두 명의 자녀를 뒀다. 지난해 왕샤오페이와 이혼한 서희원은 두 아이를 양육하고 있다.
서희원의 이혼 소식을 알게 된 구준엽은 20년 전 서희원의 번호로 연락했다. 서희원은 여전히 해당 번호를 사용 중이었기에 두 사람이 연결될 수 있었다. 구준엽과 서희원의 깜짝 결혼 소식은 한국, 대만 내에서 화제를 모았다.
특히 구준엽은 서희원을 만나기 위해 결혼 발표 다음 날 대만으로 출국, 대만 내 일거수일투족이 모두 생중계가 되는 등 환대를 받았다. 자가격리를 끝낸 구준엽은 영상 통화 등으로 만난 서희원과 오랜만에 마주했다. 구준엽과 서희원이 혼인신고를 하러 가는 모습을 포착하기 위해 많은 취재진이 서희원의 집 앞에서 기다렸다. 서희원 소속사 측은 "집 앞에 진을 치고 있는 취재진이 힘들지 않도록 서희원은 스튜디오를 통해 소식을 전하는 것을 선택했다"며 "하루빨리 집으로 돌아가 휴식을 취하길 바란다. 두 사람에 대한 축하를 모두 받았다. 정말 감사하다"고 전했다.
주목할 점은 두 사람의 혼인 신고 날짜다. 구준엽과 서희원의 한국 내 혼인신고 날짜는 2월 8일, 대만 내 혼인신고 날짜 역시 2월 8일이다. 서희원은 왕샤오페이와 2021년 11월 22일 공식적으로 이혼을 발표했다. 서희원이 왕샤오페이와 이혼한 후 78일 만에 구준엽과 혼인 신고를 한 것.
서희원 측에 따르면 두 사람은 이른 아침 서희원의 집에서 가장 가까운 구청으로 함께 가 혼인신고를 할 예정이었다. 하지만 많은 취재진으로 인해 대리인을 통해 혼인신고를 완료했다. 구준엽과 서희원의 대만 내 혼인신고를 하기 위해서는 두 사람이 직접 구청에 가야 한다. 앞서 구준엽과 서희원이 한국에서 혼인신고를 완료했다. 이에 대사관으로부터 대리인을 통한 혼인신고를 승인받았다.
서희원의 어머니는 딸의 재혼 소식을 몰랐다고 밝혔다. 딸의 행복을 바라는 서희원의 어머니지만 재혼에 대해 숨겼다는 사실에 많이 화가 났다고. 서희원이 먼저 사과하지 않는다면 구준엽을 만날 생각이 없다고 했다. 서희원의 어머니는 29일 대만 언론과의 인터뷰를 통해 조만간 구준엽과 서희원을 만날 것이라고 밝혔다. 현재 시각은 정하지 않은 상태다.
20년 전 못다 한 사랑을 이룬 구준엽과 서희원이다. 이제 두 사람은 한국과 대만에서 법적인 부부가 됐다. 전 남편과 이혼 후 매우 빠르게 재혼을 선택한 서희원의 선택이 돋보였다. 앞으로 두 사람은 부부로서 어떤 행보를 보일지 주목된다.
강민경 텐아시아 기자 kkk39@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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