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컷' 김동완./ 사진제공=TCO㈜더콘텐츠온
'B컷' 김동완./ 사진제공=TCO㈜더콘텐츠온
그룹 신화 출신 배우 김동완이 미국 아카데미 시상식 현장에서 벌어진 윌 스미스의 일명 '따귀 사건'에 대해 속내를 밝혔다.

29일 영화 'B컷'의 김동완을 화상 인터뷰로 만났다. 영화와 관련한 에피소드를 비롯해 다양한 이야기를 나눴다.

이날 김동완은 제94회 아카데미 시상식 도중 윌 스미스가 시상자의 뺨을 때린 것과 관련해 "이해가 간다. 그동안 할리우드에서 윌스미스의 가족사를 다양한 방식으로 조명했다. 그런 와중에 일어난 일 같다. 할리우드는 여러 가십과 조롱섞인 개그 문화가 존재한다. 어제 그 사건만으로 판단할 수만은 없을 것 같다"라고 밝혔다.

이어 김동완은 "마지막에 윌 스미스가 울면서 얘기하는데 속상하더라"라며 "개그맨 자체가 문제가 아니라, 그동안 쌓이고 쌓인게 문제인 것 같다. 보통 엉뚱한데서 터지지 않나. 할리우드는 잔인한 것 같다"라고 말했다.

앞서 지난 28일 아카데미 시상식 현장에서 시상자로 등장한 코미디언 크리스 록이 윌 스미스의 아내를 향해 조롱 섞인 개그를 했다. 이를 참지 못한 윌 스미스가 생방송중 무대에 난입해 크리스 록의 뺨을 때리는 초유의 사태가 벌어졌다.

'B컷'은 일명 탐정까기로 한탕을 꿈꾸던 스마트폰 사설수리업자 승현이 유력 대선후보의 비밀이 담긴 핸드폰을 손에 넣으면서 벌어지는 디지털 범죄 스릴러다.

오는 30일 개봉.

노규민 텐아시아 기자 pressgm@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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