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지티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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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들의 블루스’ 이정은이 억척스러운 생선가게 사장으로 변신한다.


4월 9일 첫 방송되는 tvN 새 토일드라마 ‘우리들의 블루스’는 따뜻하고 생동감 넘치는 제주, 차고 거친 바다를 배경으로 다양한 인물들의 각양각색 인생 이야기를 담은 옴니버스 드라마다. 이병헌, 신민아, 차승원, 이정은, 한지민, 김우빈, 김혜자, 고두심, 엄정화 등 배우들과 웰메이드 작품들을 탄생시킨 노희경 작가, 김규태 감독의 시너지가 기대되는 작품이다.


그중 이정은은 제주에서 생선가게를 운영하는 정은희 역을 맡아, 또 한번 팔색조 배우의 매력을 발산한다. 드라마 ‘미스터 션샤인’, 영화 ‘기생충’ 등 이정은은 매 작품 다양한 얼굴, 다채로운 색의 연기를 펼쳐내며 대중을 사로잡았다. 이번에는 또 어떤 캐릭터 소화력으로 놀라움을 안길지, 이정은의 변신에 이목이 집중된다.


이런 가운데 공개된 ‘우리들의 블루스’ 이정은의 첫 스틸컷은 제주 오일장에서 툭 튀어나온 듯 현실감 넘치는 모습으로 시선을 잡아당긴다. 이정은은 아침 일찍부터 일어나 경매장에 가고, 온종일 생선을 손질하는 장사꾼 정은희로 완벽하게 변신했다. ‘은희수산’ 가게에서는 친근하고 정겨운 모습으로, 경매장에서는 카리스마 넘치는 모습으로 장사꾼 정은희를 표현하고 있어 눈길을 끈다.


극 중 정은희는 억척스러움과 성실함으로 자수성가해, 지금은 제주 곳곳에 지점을 둔 생선가게 사장이 됐다. 평생 생선대가리를 치고 내장을 걷어내며 가족들을 뒷바라지했다. 그러다 보니 결혼도 하지 못한 싱글의 삶을 살고 있다. 비리고 팍팍한 삶 속 정은희는 20년 만에 첫사랑 최한수(차승원 분)를 만나고, 늘 자신과 비교가 된 애증의 친구 고미란(엄정화 분)과 풀지 못한 이야기를 펼칠 예정이다.


이정은은 촬영 시작 전부터 제주에 내려가 시장 상인들을 보고 연구하며 캐릭터를 만들었다는 후문이다. 생선 손질하는 법은 물론, 제주 사투리를 자연스럽게 배우며 ‘억척스러운 생선가게 사장’ 정은희와 자신을 일체화했다고. 헤어스타일 등 외형적인 부분부터 행동 하나하나까지 이정은이 숨결을 불어넣은 ‘우리들의 블루스’ 속 정은희가 궁금하고 기대될 수밖에 없다.


한편 ‘우리들의 블루스’는 ‘라이브(Live)’, ‘괜찮아, 사랑이야’, ‘그 겨울, 바람이 분다’ 등 웰메이드 드라마를 함께 탄생시킨 노희경 작가와 김규태 감독이 의기투합한 작품이다. 4월 9일 오후 9시 10분 첫 방송된다.


이준현 텐아시아 기자 wtcloud83@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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