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물다섯 스물하나’ 남주혁이 김태리를 응원했다.
20일 오후 방송된 tvN 주말드라마 ‘스물다섯 스물하나’에서는 3개월 간 징계를 받은 나희도(김태리 분)의 마음을 도닥이는 백이진(남주혁 분)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나희도와 백이진은 우산을 같이 쓰고 거리를 걸었다. 백이진은 "내일 시합은 안하고 관람만 하는 거야? 시합장에서 시합 못 뛰면 기분 되게 이상하겠다. 아니다 오히려 편한가?"라고 물었다.
나희도는 "3개월이 생각보다 기네. 부담감도 경험이야. 유림이랑 나는 경험치를 잃는 거지. 선수는 시합을 뛰어야 해. 이기든 지든 시합에 뛰어야 성장했다는 기분이 느낌이 들거든. 그래야 계속할 수 있고"라며 씁쓸해했다. 이어 그는 "성장의 기회를 잃은 거지, 지금. 그리고 시합을 안 뛰는 선수가 선수로서 무슨 의미가 있겠어"라고 덤덤하게 말했다.
백이진은 "너는 빨리 크는 거야, 아니면 원래 다 컸는데 내가 몰랐던 거야?"라며 나희도를 기특하게 바라봤다. 그는 "성장기니까 둘 다 아닐까. 그런데 키는 왜 안 크지?" 라며 농담을 던졌다.
한편 백이진은 "작년의 너랑 지금의 너랑 되게 다른 거 같아. 내년에는 또 달라지겠지? 스무 살 되니까? 옆에서 오래 보고 싶다. 계속해서 멋있게 크는 거"라고 나희도를 도닥였다.
신지원 텐아시아 기자 abocato@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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