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악의 마음을 읽는 자들'(사진=방송 화면 캡처)
'악의 마음을 읽는 자들'(사진=방송 화면 캡처)

진선규가 사건에 과몰입한 김남길을 걱정했다.


4일 오후 방송된 SBS 금토드라마 ‘악의 마음을 읽는 자들’에서는 송하영(김남길 분)이 범인의 마음을 느껴보기 위해 칼을 들고 다니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구영춘(한준우 분) 검거 후 매스컴의 주목을 받게 된 송하영은 계장으로 승진했다. 이후 고청동에서 피습사건이 벌어졌고 송하영은 범인을 "무단침입과 방화로 진화할 수 있고 소심한 공격성을 가진 것 같다"라고 판단했다.

한편 범인 남기태는 군포에서 대낮에 살인을 저질렀고 이를 보며 송하영은 "누눈가 죽여야겠다는 마음이었을거다"라며 스스로 범인화가 되는데 몰입하기 시작했다. 국영수(진선규)는 칼을 들고 있었던 송하영을 목격하고 위험을 감지했고 송하영은 "그냥 감식반에서 가져온거다"라고 둘러댔다.


하지만 송하영은 범인과 일체화가 돼 칼을 품고 새벽길을 활보하며 여자들을 보고 칼을 만지작거리는 등 불안 증세를 보였다.


이를 본 국영수는 "네가 말하는 그 화 되기 중요하지만 지금 방식 너무 위험해. 지금 네가 어떤지 보라고. 그 새끼들 마음 들여다보는 거 다 좋은데 그전에 너를 먼저 돌보란 말이야 제발"라며 송하영을 제지했다.

하지만 송하영은 "그런 놈들 길거리 활보하면서 무고한 사람들 해치는 거 생각하면.. 요즘 밤마다 피해자들 얼굴이 자꾸 생각나요"라며 참을 수 없어했고 국영수는 "너도 사람 죽여봐야 그 새끼들 잡을 거냐고. 지금 너무 불안해 보여. 그런 책임감이 너를 너무 짓누르고 있는 거 같기도 하고. 구영춘 면담 이후로 더 조급해진 거 같기도 하고. 너 지금까지 너무 잘 버텼어. 근데 우리 오래가야 하잖아"라고 그를 설득했다.



신지원 텐아시아 기자 abocato@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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