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tvN '유 퀴즈 온 더 블럭' 방송화면 캡처](https://img.hankyung.com/photo/202203/BF.29139799.1.jpg)
이날 방송에서 곽윤기부터 이준서까지 돌아가면서 올림픽을 마친 소감을 밝혔다. 개인 유튜브 채널을 운영 중인 곽윤기는 구독자 100만 명을 돌파, 골드버튼을 획득하게 됐다. 곽윤기는 "올림픽 가기 전에는 16만 명이었다. 하계 선수들은 어땠나 올림픽 가기 전에 통계를 내봤다. 김연경 선수는 60만에 가셔서 120만에 돌아오셨다. 2배 치기를 하셨다"고 말해 웃음을 안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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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재석과 조세호는 남자 5000m 계주 준결승전을 다시 봤다. 해당 경기에서 곽윤기는 결승선 2바퀴를 남겨두고 추월에 성공했다. 곽윤기는 결승선을 통과하자마자 카메라 위치를 찾아내 세리머니를 했다. 유재석은 "어떻게 보면 리허설을 했나 싶을 정도로 자연스럽게 물 흐르듯이"라고 말했다. 곽윤기는 "사실 리허설 시간이 있다. 워밍업 시간에 카메라 위치를 확인했다. 오히려 이건 대헌이한테 배웠다 경기장 마다 카메라 위치가 다르다"고 했다.
곽윤기는 경기 때 가랑이 사이로 뒤 선수를 봐 화제를 모았다. 박장혁은 "형이 앞에서 경기를 이끌어나갈 때 세 방향으로 쳐다본다. 뒤에 있다 보면 '빨리 가버려야겠는데'라는 생각도 한다. 그렇게 해서 급하게 나가려고 하면 막는 기술도 좋아서 막는다"고 설명했다. 김동욱은 "이번 올림픽 때는 과하지 않았나. 경기당 한두번 본 것 같은데 올림픽 때는 계속 그러더라"며 의혹을 제기했다. 곽윤기는 "국민들이 원하고 기대하는 걸 해야한다고 생각한다"고 너스레를 떨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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곽윤기는 간이 시상식 당시 무대에 올라 방탄소년단의 '다이너마이트' 안무를 선보였다. 유재석은 "경기 초반 RM이 응원해준 것에 대한 보답"이라고 설명했다. 이에 곽윤기는 "편파 판정 논란으로 힘들 때 RM님이 대헌이에게 힘이 되어주셨다"고 했다. 1000m 경기 당시 황대헌은 뒤늦게 무리한 레인 변경이라는 이으로 실격 처리가 됐다. 박장혁은 손이 찢어지는 부상을 당했고, 어드밴스로 준결승에 진출했지만 기권했다. 이준서 역시 실격을 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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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장 훈련양이 많은 건 황대헌이라고. 곽윤기는 "저는 훈련에 굴복하는 스타일이다. 대헌이는 절대 그렇지 않다. '누가 이기나 해보자'라는 스타일이다"라고 설명했다. 황대헌은 "주위에서 미련하다고 많이 말씀을 하신다. 꼭 해내고 넘어가야 하는 게 있다. 7살 때 혹사하는 운동량을 많이 소화했다. 형들 타는 걸 뒤에서 100바퀴를 쫓아가고 그랬다. 그러다 중학교 3학년 때 허리가 주저앉더라"며 "그 자리에서 못 일어나고 걷지도 못했다. 지금 허리뼈가 끊어져 있다. 지금은 근육으로 그걸 잡고 있다. 다 이뤄야 후회 없을 것 같다. 못 이룬다고 하더라도 준비를 해서 후회없는 결말이 있어야 하기 때문에 최선을 다한 것 같다"고 했다.
유재석은 "어떤 선수로 기억이 되고 싶냐"고 물었다. 곽윤기는 "저는 솔직히 말하면 이뤘다. 최초의 무언가가 되고 싶다는 바람이 있었는데 유튜버 최초 올림픽 메달리스트가 됐다. 거기에 만족도가 높다"고 답했다. 김동욱은 "끝까지 포기하지 않는 선수로 기억되고 싶다"고 했다. 이준서는 "쇼트트랙 하면 저를 떠올릴 수 있는 선수가 되고 싶다"고 했고, 박장혁은 "쇼트트랙 하면 나다라는 걸 바라지도 않는다. 이 분야 만큼은 박장혁이 최고였어라는 선수가 되고 싶다"고 했다. 황대헌은 "잘하면 스포츠 스타라고 하지 않나. 별은 지기 마련이다. 영웅으로 기억되고 싶다. 영웅은 항상 기억 되니까"라고 전했다.
강민경 텐아시아 기자 kkk39@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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