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날 언니들은 높은 스키 점프대를 실제로 보고 말을 잇지 못했다. 정유인은 "영화 '국가대표'를 보고 스키점프를 시작했단다"라며 박규림을 소개했다. 이어 박규림이 등장했고, 이상화는 반가워 하면서도 어색함을 감추지 못했다. 두 사람은 2018년 평창올림픽에 참가한 바 있다. 박규림은 "(이상화 선배)는 강릉에 계셔서 한 번도 못 만났다"라며 아쉬워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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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박규림은 '보통 언제 운동 하냐'는 질문에 "오전 9시 30분에 나와서 10시 30분에 점프를 시작한다"고 답했다. 언니들이 "너무 춥지 않냐. 낮에 해야하지 않냐"며 의아해 하자, 박규림은 "오후가 되면 바람이 분다"라고 했다. 언니들은 오후가 되면 바람이 더 분다는 사실에 신기해 했다.
계속해서 박규림이 스키점프 시범을 보이기로 했다. 언니들은 "추운데 뛸 수 있겠냐"며 걱정했다. 박규림은 "러시아에 비하면 따뜻하다"라며 쿨하게 반응했고, '소치 올림픽' 경험자 이상화는 "맞아 맞아"라며 공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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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키점프대에 도착한 언니들은 엄청난 높이에 경악했다. 이상화는 아찔한 경사의 계단에서 이동조차 힘들어 했다. 반면 박규림은 덤덤하게 준비했다. '긴장 안 되냐'는 질문에 "오늘은 긴장 된다"라며 웃었다.
박규림은 과감하게 점프대로 이동, 지체없이 출발했다. 시속 90km속도에 몸을 맡겼다. 100m를 멋지게 날아올라 안전하게 착지했다. 언니들은 입을 다물지 못했다. 박세리는 "뒤태가 섹시하다"라고 소리를 질렀고, 이상화는 "진짜 멋있다. 나도 해보고 싶다"라며 감탄했다. 한유미는 "감동했다"라며 입을 다물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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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규민 텐아시아 기자 pressgm@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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