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채널A '슈퍼 DNA 피는 못 속여' 방송화면 캡처](https://img.hankyung.com/photo/202202/BF.28818936.1.jpg)
이날 방송에서 이형택과 딸 미나는 유튜브 촬영에 나섰다. 미나의 첫 선택은 막창이었다. 이형택과 미나는 먹방 ASMR을 선보였다. 이형택은 "미나가 아빠랑 입맛이 똑같아"라고 말했다. 말 많은 이형택에 반해 미나는 조용히 먹방을 선보였다. 미나는 "제 채널을 망치고 싶지 않았다"고 솔직하게 이야기해 웃음을 안겼다.
![사진=채널A '슈퍼 DNA 피는 못 속여' 방송화면 캡처](https://img.hankyung.com/photo/202202/BF.28818937.1.jpg)
펜싱 금메달리스트 남현희와 사이클 국가대표 공효석의 딸 하이가 합류했다. 하이는 "엄마는 펜싱 국가 대표 남현희고요 아빠는 사이클 국가 대표 공효석"이라고 소개했다. 이에 이형택은 "DNA는 아주 그냥"이라고 말했다. 남현희는 "엄마 아빠가 운동 선수여서 그런지 적응도 잘한다. 스포츠 활동을 잘할 수 있는 DNA가 있지 않나"고 설명했다.
하이는 펜싱을 시작한지 1년 됐다고. 하이는 "지는 게 100%가 있다면 99%는 싫어요"라고 말했다. 남현희는 "저는 어느 정도 승부욕이 있냐면 어릴 때 경기하다가 지면 눈물이 안 났다. 우는 시간이 아깝다. 그만큼 독했다고 생각하고 그것도 닮았다고 생각한다"고 했다.
![사진=채널A '슈퍼 DNA 피는 못 속여' 방송화면 캡처](https://img.hankyung.com/photo/202202/BF.28818938.1.jpg)
구본길은 "하이야 엄마가 얼마나 대단한 선수였는지 알아? 삼촌은 펜싱 시작할 때 남현희라는 선수를 보고 시작했다"고 밝혔다. 그는 "세계선수권에서 개인전 동메달을 땄었다. '금메달을 따는 게 목표지만 동메달 딴 것도 잘한거죠?'라고 물었다. 그때 누나가 저한테 처음 해준 말이 '이 대회는 올림픽에서 메달 따는 것보다 힘들다'고 답했다. 자신감이 생겼다"고 설명했다.
남현희는 "나는 누군가에게 짐을 나눠줄 수 있는 환경이 아니었다"고 말했다. 구본길은 "대한민국 여자 플뢰레는 누나가 무너지면 다 무너지는 거였다. 저는 따라가는 입장이었고, 누나는 끌고 가는 입장이었다. 지금 생각해보면 누나의 입장이었으면 나도 그랬을 것 같다"고 말했다. 구본길 여홍철, 여서정 부녀와 같이 감동이 두 배일 것 같다며 "자녀를 낳으면 운동을 시키고 싶다"고 말했다.
강민경 텐아시아 기자 kkk39@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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