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날 차서원은 "32세 배우다. 부산에서 서울로 상경한 지 11년 됐다. 이 집으로 온 지는 3개월 됐다"고 소개했다. 스튜디오에서 이를 지켜보던 이은지는 "'두번 째 남편' 보면서 제 세 번째 남편이 되 길 바랐다"라며 팬심을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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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차서원은 특이하지만 힙(?)한 집으로 이사오게 된 배경을 전했다. 그는 "처음 여기 들어왔을 때 거주하시던 분들이 저를 무관심하게 맞아 주셨다. 그게 뭔가 힙해 보였다. '청춘들은 이런 느낌인가?'라는 생각이 들어서 바로 계약하게 됐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에 기안84는 "제 생각에 청춘이 되려면 이층집에 살면 안 된다. 3층과 화장실만 있어야 한다. 3층, 추위, 옥탑. 서원 씨는 잘생겨서 나쁘지 않다. 등 따숩고 배부르면 청춘이 아니다"라며 다짜고짜 멤버들에게 "다들 초심을 잃었어 지금"이라고 호통을 쳤다. 박나래는 어이 없다는 듯 "구찌 신발 신으면서 무슨 청춘 얘길 하냐"라고 했고, 기안84는 "나이가 있으니까 명품 좀 입을 수 있지 않느냐"라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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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안84가 "보일러가 안 되는데 왜 이사를 간 거냐"고 하자, 차서원은 "힙한 집이니까"라고 말했다. 박나라는 "감성에 건강을 내어 줬구나"라며 감탄했다.
이후 차서원은 옥상으로 향했다. 그는 "날이 추워서 줄넘기를 하려고 한다. 2단, 3단, 4단 뛰기를 할 것"이라며 "예전부터 잘 한다는 얘길 많이 들었다. '날아가는 거 아니냐'고 얘기하는 사람도 있었다"고 당당하게 말했다. 그러나 현실은 달랐다. 차서원은 1단도 제대로 하지 못해 웃음을 안겼다. "바지가 흘러내려서 그런다"며 변명했지만, 큰 변화는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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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서원은 폭풍 면치기를 선보였다. 엄청난 흡입력을 선보이다 굴욕적인 컷이 잡혀 현장을 뒤집어 놨다. 박나래는 "이상한 삼촌 역 들어올 것 같다"고 했고, 차서원은 "재밌네. 면이 2m는 된 것 같다"고 천연덕스럽게 말했다.
노규민 텐아시아 기자 pressgm@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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