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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이동국, 재아 부녀는 심각한 분위기를 풍기며 최종 검사 결과를 듣기 위해 병원으로 향했다. 차안에서 재아는 "동계훈련 하면서 (실력이) 엄청 늘겠다는 마음이 들었는데 다쳤다"며 아쉬워했고, 이동국은 "이런 모습 보려고 운동시킨 게 아닌데"라며 눈물을 글썽였다.
이어 이동국은 간절한 마음을 담아 "다른 건 다 닮아도 부상은 아빠 닮으면 안 된다"며 2006년 월드컵 출전을 좌절케 만든 ‘닮은꼴’ 무릎 부상을 언급했다.
재아는 결국 '재활 성공 확률이 20% 밖에 되지 않는다'는 진단을 받고 고민하다가, 확실하게 부상을 방지하고자 수술을 받기로 결정했다. 퇴원 후 재아는 문득 하와이에 가고 싶다고 말하고, 이동국은 선수로서 어려운 결정을 한 딸을 위해 특별한 장소로 이동, ‘워너비 아빠’의 정석을 보여줬다.
하지만 그 곳에서 재아는 "수술 후 아빠가 너무 원망스러웠다"고 고백해 이동국을 충격에 빠트리는 한편, 그 이유에 대해 궁금증을 유발한다.
우빈 텐아시아 기자 bin0604@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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