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악의 마음을 읽는 자들'(사진=방송 화면 캡처)
'악의 마음을 읽는 자들'(사진=방송 화면 캡처)

'악의 마음을 읽는 자들' 김남길이 공개수배를 제안했다.


29일 밤 방송된 SBS 금토드라마 '악의 마음을 읽는 자들'에서는 윤태구(김소진)이 연쇄살인범의 CCTV를 확보한 장면이 그려졌다.


이날 윤태구는 범인의 몽타주를 공개했고 회의를 하던 경찰들은 "저거 하나로 뭐 어쩌긴 어려울 것 같다"라며 일일히 대조 조사를 벌이자는 의견을 냈다.


하지만 송하영(김남길)은 "공개수배 하시죠. 9시 뉴스에 대대적으로 알려야합니다"라고 파격제안을 했다. 경찰들은 "저걸 갖고 어떻게 공개 수배를 해?"라며 의아했고 윤태구 역시 "괜히 수사의 혼란만 더 가져오는 경우가 있다. 들어오는 제보의 90%가 허위일 수 있다"라며 잠시 머뭇했다.

송하영은 "세 번째 살인과 네 번째 살인의 냉각기가 길어진 건 언론이 동일범이라는 걸 알린 후 부터입니다. 범인이 범행의 자신감이 붙는 순간 잠시 망설었던 겁니다"라고 범인의 패턴을 파악한 후 "살인의 발각과 자신감이 잠시 망설였을 뿐 또 범행을 할 겁니다"라고 예측했다.

이어 송하영은 " 어느 정도 자신의 범행과 수사 상황을 인지하는 자에요. 지능범입니다. 범인도 어디선가 언론을 보고 있을 겁니다"라고 주장했다. 이어 윤태구는 "그러니까 네가 노출 될 수 있다는 걸 경고하자는 건가요?"라고 송하영의 저의를 물었고 송하영은 "여기서 멈추지 않을 거에요. 막을 수 있는 유일한 방법은 이것 뿐입니다"라고 확신했다.



신지원 텐아시아 기자 abocato@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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