멤버 괴롭힘 논란 등 각종 구설수에 휘말렸던 그룹 에이프릴이 각자의 길을 걷는다.
28일 소속사 DSP미디어는 "당사와 멤버들은 오랜 기간 논의와 고민 끝에 팀을 해체하고 각자의 길을 걷는 것으로 결정을 지었습니다"고 밝혔다.
소속사에 따르면 에이프릴 멤버 6명은 새로운 길을 걷는다. 윤채경을 비롯해 4명의 멤버는 공식 팬카페에 자필 편지를 게재하며 새로운 길을 걷게 된 자신들을 응원해 달라고 당부했다.
이들은 자필 편지에 "우리가 함께한 짧지 않은 시간들은 제 인생에서 가장 소중한 시간들이었고, 아무리 시간이 흘러도 이 마음은 변하지 않을 것 같아요", "힘이 닿는 데까지 '에이프릴'이라는 그룹을 지키고 싶었지만, 이제는 끝맺음을 할 수 밖에 없겠다는 판단 하에 해체 결정을 하게 됐다. 두렵지만 용기 내어 열심히 길을 걸어가도록 하겠다"고 적었다. 그룹 마마무 소속사인 RBW가 DSP미디어를 인수한 후 에이프릴의 해체가 공식화 됐다. 앞서 RBW는 1월 26일 최미경 DSP미디어 대표가 보유한 지분 39.13%를 약 90억 원에 인수한다고 공시했다. RBW는 이를 포함해 DSP미디어 지분 51% 이상을 인수해 자회사로 편입할 예정.
RBW가 DSP미디어를 인수한 지 이틀 만에 에이프릴이 해체 소식을 알렸다. 구설수의 중심에 섰던 에이프릴은 재기를 시도했으나 결국 '마의 7년'을 넘지 못했다.
지난해 에이프릴을 탈퇴한 이현주가 그룹 활동하던 시절 멤버들로부터 폭행, 폭언 등을 당했다고 폭로했다. 이에 에이프릴 멤버들은 SNS와 공식 팬카페, 언론 인터뷰 등을 통해 이현주 주장에 반박했다. 특히 이나은은 주동자로 지목돼 각종 광고 및 출연 예정인 드라마에서 하차했다.
양예나는 "그 일 이후로 우리 파인에플에게 떳떳하지 않는 적은 단 한 번도 없었다. 정말 자랑스러운 가수가 되고 싶었는데 끝까지 지키지 못해 미안하다"고 했다. 자신들을 '청정' '순수' '힐링'으로 대변할 수 있다던 에이프릴에게 남은 건 '폭언'과 '괴롭힘' 그리고 '해체'였다. 앞으로 각자의 길을 걸으며 좋은 모습을 보여주겠다는 에이프릴을 반길 자가 있을지 의문이다.
강민경 텐아시아 기자 kkk39@tenasia.co.kr
28일 소속사 DSP미디어는 "당사와 멤버들은 오랜 기간 논의와 고민 끝에 팀을 해체하고 각자의 길을 걷는 것으로 결정을 지었습니다"고 밝혔다.
소속사에 따르면 에이프릴 멤버 6명은 새로운 길을 걷는다. 윤채경을 비롯해 4명의 멤버는 공식 팬카페에 자필 편지를 게재하며 새로운 길을 걷게 된 자신들을 응원해 달라고 당부했다.
이들은 자필 편지에 "우리가 함께한 짧지 않은 시간들은 제 인생에서 가장 소중한 시간들이었고, 아무리 시간이 흘러도 이 마음은 변하지 않을 것 같아요", "힘이 닿는 데까지 '에이프릴'이라는 그룹을 지키고 싶었지만, 이제는 끝맺음을 할 수 밖에 없겠다는 판단 하에 해체 결정을 하게 됐다. 두렵지만 용기 내어 열심히 길을 걸어가도록 하겠다"고 적었다. 그룹 마마무 소속사인 RBW가 DSP미디어를 인수한 후 에이프릴의 해체가 공식화 됐다. 앞서 RBW는 1월 26일 최미경 DSP미디어 대표가 보유한 지분 39.13%를 약 90억 원에 인수한다고 공시했다. RBW는 이를 포함해 DSP미디어 지분 51% 이상을 인수해 자회사로 편입할 예정.
RBW가 DSP미디어를 인수한 지 이틀 만에 에이프릴이 해체 소식을 알렸다. 구설수의 중심에 섰던 에이프릴은 재기를 시도했으나 결국 '마의 7년'을 넘지 못했다.
지난해 에이프릴을 탈퇴한 이현주가 그룹 활동하던 시절 멤버들로부터 폭행, 폭언 등을 당했다고 폭로했다. 이에 에이프릴 멤버들은 SNS와 공식 팬카페, 언론 인터뷰 등을 통해 이현주 주장에 반박했다. 특히 이나은은 주동자로 지목돼 각종 광고 및 출연 예정인 드라마에서 하차했다.
양예나는 "그 일 이후로 우리 파인에플에게 떳떳하지 않는 적은 단 한 번도 없었다. 정말 자랑스러운 가수가 되고 싶었는데 끝까지 지키지 못해 미안하다"고 했다. 자신들을 '청정' '순수' '힐링'으로 대변할 수 있다던 에이프릴에게 남은 건 '폭언'과 '괴롭힘' 그리고 '해체'였다. 앞으로 각자의 길을 걸으며 좋은 모습을 보여주겠다는 에이프릴을 반길 자가 있을지 의문이다.
강민경 텐아시아 기자 kkk39@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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