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시어부3'(사진=방송 화면 캡처)
'도시어부3'(사진=방송 화면 캡처)

라이머의 타이라바가 시도도 못 한 채 허무하게 끝났다.


13일 방송된 채널A 예능프로그램 '나만 믿고 따라와 도시어부3'(이하 '도시어부3')에서는 라이머가 전남 완도 낚시에서 장비를 펴보지도 못한 채 철수하는 상황을 맞았다.


이날 라이머는 출연료도 반납한 채 완도 낚시에 합류하며 들떠했다. 환상의 낚시를 위해 타이라바 장비로 중무장한 라이머는 "뭔가 꼭 보여드리겠다. 꿈에 그리던 완도 가자"라며 배에 올랐다.


하지만 기상악화로 배가 심하게 흔들렸고 라이머는 갑판 위에 누웠다가 다시 벌떡 일어나 "아니야, 그래도 다시 해보자"라며 벌떡 일어났다.


라이머의 바람과 달리 바람은 점점 더 거세졌고 제작진들은 "이번만 흘리고 철수하겠다"라고 공표했다. 이에 라이머는 "보여줄 시간도 없었는데. 말도 안 돼. 말도 안 돼"라며

현실 부정을 했다.


장PD는 결국 "기상 악화로 긴급 귀향하도록 하겠습니다"라고 말해 허무하게 낚시는 끝이 났고 "라이머씨 고생하셨어요"라며 놀리듯 말해 라이머를 속타게 만들었다.

불운의 아이콘이 된 라이머는 "어디 들러서 타이라바 30분 만이라도 하지. 이건 왜 산 거야 이거. 저를 이렇게 만신창이로 만들어 놓고"라며 투덜대 웃음을 자아냈다.


신지원 텐아시아 기자 abocato@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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