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스코리아 출신 방송인 강주은이 딸 우혜림을 위해 30년 요리 내공을 뽐냈다.
지난 12일 방송된 KBS2 '갓파더'에서는 강주은, 우혜림이 공식 1호 모녀의 탄생을 알렸다.
이날 방송에서는 강주은은 "너무 뜻깊은 이 순간을 위해서 뭘 준비했다"며 가족관계증명서를 꺼내 들었다. 혜림과 강주은은 가족관계증명서에 도장을 찍으며 공식 모녀임을 강조했다.
강주은은 임신 8개월 차 혜림을 위해 요리 솜씨를 발휘하고자 외출에 나섰다. 그러면서 "내가 가장 아끼고 자주 타는 것"이라며 스포츠카에 혜림을 태웠다.
혜림이 "원래 이렇게 운전을 좋아하셨느냐"고 묻자 강주은은 "원래 운전하는 걸 너무 좋아했다"고 답했다. 혜림은 "이렇게 활동적인 걸 좋아하실 줄 몰랐다. 의외의 모습이다. 최민수 선배님 때문에 같이 좋아하게 되셨냐"고 물었다.
강주은은 "남편이 바이크 타는 걸 보니까 나도 같이 타보고 싶었다. 내가 항상 뒤에 끌어안고 탔었는데 그게 자존심이 상했다. 내가 스스로 탈 줄 모르면 남편 뒤에는 안타겠다는 마음으로 면허를 땄다"고 설명했다. 그러자 혜림은 "난 엄청 겁쟁이다. 그래서 면허가 있는데 운전을 안 한다. 옆에 앉아 있는걸 좋아한다"고 말했다.
강주은은 "나는 혜림이를 보면 좀 털털하고 굉장히 정돈된 것 같다"고 했다. 혜림은 "너무 어릴 때 부모님이랑 떨어져서 살았다. 제가 중학교 2학년 때 한국에 와서 그때부터 떨어져서 살았다"며 "홍콩에서 오디션을 보고 한국에 연습생 하러 왔다. 꿈만 바라보고 왔지만 너무 힘들었다. 맨날 공항에서 가족들과 헤어질 때 울었다"고 회상했다.
강주은은 제작진과 인터뷰에서 "엄마와 너무 중요한 시기에 함께 시간을 보내지 못했다는 사실이지 않냐. 그 나이 때에 할 수 없던 것을 제가 해줄 수 있으니까. 함께할 수 있다는 게 인상적이었다"고 미소 지었다.
강주은은 우혜림에게 요리를 잘 하는지 물었지만 우혜림은 강하게 고개를 저으며 요리에 큰 흥미가 없다고 답했다. 이에 강주은은 우혜림을 위해 맛있는 음식을 만들어주겠다면서 함께 마트로 향했다.
두 사람은 알콩달콩한 모녀 케미를 빛내며 장 보기에 집중했다. 강주은은 해물 파스타를 위해 식재료를 구입했다. 가게 주인이 "모시조개도 괜찮다. 임산부한테 좋다"고 말하자 단번에 "주세요"라고 했다. 강주은의 통 큰 면모에 우혜림은 "원래 저렇게 많이 사시나? 음식이 남으면 어떡할까"라며 웃었고, 강주은은 "재료는 넉넉하게 사더라도 문제가 전혀 없다"고 여유를 보였다. 집에 돌아온 우혜림은 "제가 어시스트를 하겠다. 시켜만 달라"고 의욕을 보였다. 강주은은 딸을 위해 해산물파스타, 키조개그라탕을 만들겠다고 했다.
강주은은 우혜림에게 부부싸움을 하는지 물었다. 우혜림은 "섭섭한 게 있다"며 입을 열었다. 그는 "배고프면 챙겨 먹어야 할 것 아니냐. 안 챙겨 주면 쫄쫄 굶고 있다. 내가 먼저 죽으면 어떡할지 물어봤더니 따라 죽을 거라더라"고 말했다. 이에 강주은은 "신서방 오면 한 마디 해야겠다. 들으면서 참고 참고 참아도 안 되겠다"고 다짐했다.
이후 우혜림의 남편 신민철이 강주은의 집을 방문했다. 그는 강주은에게 난 화분을 선물로 전달했고, 우혜림을 보자마자 "우리 아기"라며 다정하게 배를 쓰다듬었다.
우혜림은 신민철 앞에서 요리하는 모습을 보여주며 "나중에 요리를 더 하게 되겠죠?"라고 질문했다. 강주은은 "남편보다 아이를 위해 요리하게 될 것"이라고 웃으며 답했다.
또 강주은은 우혜림이 "안 챙겨주면 신민철이 쫄쫄 굶는다"고 말한 것에 대해 직접 확인했다. 그는 "신 서방 집에서 밥을 잘 못 먹는다는 얘기를 들었다. 정말 그런가"고 물었고, 신민철은 "귀찮다 보니까 쉬다가 그냥 운동을 가 버린다. 밖에서는 잘 먹는다"고 답했다.
이에 강주은은 "내 딸이 요리를 못 해서 그런 건 아니냐"고 꼬집었다. 신민철은 강하게 부정하며 "해주면 언제든지 먹는다. (장모님에게) 많이 배워"라고 응원했다.
요리가 완성된 후 강주은은 "너무 기분이 다르다. 어려운 입장이라는게 느껴진다"라며 긴장했다. 신민철이 맛있게 먹는 모습을 본 강주은은 그제야 안심했고, 신민철은 "장모님 음식 솜씨가 좋으셔서 그라탱은 다른 데서 못 먹을 것 같다"고 너스레를 떨어 강주은의 마음을 녹였다.
우혜림, 신민철은 강주은에게 아기 초음파 사진을 공개했다. 사진을 본 강주은은 "아기 아빠를 닮았다"고 했고, 우혜림도 "입술을 많이 닮았다"고 공감했다. 이어 두 사람의 만삭 화보가 처음으로 공개 됐다. 강주은은 "너무 아름답고 감동이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렇게 귀한 손자까지 앞두고 있다는 게 기적 같다"고 했다.
정태건 텐아시아 기자 biggun@tenasia.co.kr
지난 12일 방송된 KBS2 '갓파더'에서는 강주은, 우혜림이 공식 1호 모녀의 탄생을 알렸다.
이날 방송에서는 강주은은 "너무 뜻깊은 이 순간을 위해서 뭘 준비했다"며 가족관계증명서를 꺼내 들었다. 혜림과 강주은은 가족관계증명서에 도장을 찍으며 공식 모녀임을 강조했다.
강주은은 임신 8개월 차 혜림을 위해 요리 솜씨를 발휘하고자 외출에 나섰다. 그러면서 "내가 가장 아끼고 자주 타는 것"이라며 스포츠카에 혜림을 태웠다.
혜림이 "원래 이렇게 운전을 좋아하셨느냐"고 묻자 강주은은 "원래 운전하는 걸 너무 좋아했다"고 답했다. 혜림은 "이렇게 활동적인 걸 좋아하실 줄 몰랐다. 의외의 모습이다. 최민수 선배님 때문에 같이 좋아하게 되셨냐"고 물었다.
강주은은 "남편이 바이크 타는 걸 보니까 나도 같이 타보고 싶었다. 내가 항상 뒤에 끌어안고 탔었는데 그게 자존심이 상했다. 내가 스스로 탈 줄 모르면 남편 뒤에는 안타겠다는 마음으로 면허를 땄다"고 설명했다. 그러자 혜림은 "난 엄청 겁쟁이다. 그래서 면허가 있는데 운전을 안 한다. 옆에 앉아 있는걸 좋아한다"고 말했다.
강주은은 "나는 혜림이를 보면 좀 털털하고 굉장히 정돈된 것 같다"고 했다. 혜림은 "너무 어릴 때 부모님이랑 떨어져서 살았다. 제가 중학교 2학년 때 한국에 와서 그때부터 떨어져서 살았다"며 "홍콩에서 오디션을 보고 한국에 연습생 하러 왔다. 꿈만 바라보고 왔지만 너무 힘들었다. 맨날 공항에서 가족들과 헤어질 때 울었다"고 회상했다.
강주은은 제작진과 인터뷰에서 "엄마와 너무 중요한 시기에 함께 시간을 보내지 못했다는 사실이지 않냐. 그 나이 때에 할 수 없던 것을 제가 해줄 수 있으니까. 함께할 수 있다는 게 인상적이었다"고 미소 지었다.
강주은은 우혜림에게 요리를 잘 하는지 물었지만 우혜림은 강하게 고개를 저으며 요리에 큰 흥미가 없다고 답했다. 이에 강주은은 우혜림을 위해 맛있는 음식을 만들어주겠다면서 함께 마트로 향했다.
두 사람은 알콩달콩한 모녀 케미를 빛내며 장 보기에 집중했다. 강주은은 해물 파스타를 위해 식재료를 구입했다. 가게 주인이 "모시조개도 괜찮다. 임산부한테 좋다"고 말하자 단번에 "주세요"라고 했다. 강주은의 통 큰 면모에 우혜림은 "원래 저렇게 많이 사시나? 음식이 남으면 어떡할까"라며 웃었고, 강주은은 "재료는 넉넉하게 사더라도 문제가 전혀 없다"고 여유를 보였다. 집에 돌아온 우혜림은 "제가 어시스트를 하겠다. 시켜만 달라"고 의욕을 보였다. 강주은은 딸을 위해 해산물파스타, 키조개그라탕을 만들겠다고 했다.
강주은은 우혜림에게 부부싸움을 하는지 물었다. 우혜림은 "섭섭한 게 있다"며 입을 열었다. 그는 "배고프면 챙겨 먹어야 할 것 아니냐. 안 챙겨 주면 쫄쫄 굶고 있다. 내가 먼저 죽으면 어떡할지 물어봤더니 따라 죽을 거라더라"고 말했다. 이에 강주은은 "신서방 오면 한 마디 해야겠다. 들으면서 참고 참고 참아도 안 되겠다"고 다짐했다.
이후 우혜림의 남편 신민철이 강주은의 집을 방문했다. 그는 강주은에게 난 화분을 선물로 전달했고, 우혜림을 보자마자 "우리 아기"라며 다정하게 배를 쓰다듬었다.
우혜림은 신민철 앞에서 요리하는 모습을 보여주며 "나중에 요리를 더 하게 되겠죠?"라고 질문했다. 강주은은 "남편보다 아이를 위해 요리하게 될 것"이라고 웃으며 답했다.
또 강주은은 우혜림이 "안 챙겨주면 신민철이 쫄쫄 굶는다"고 말한 것에 대해 직접 확인했다. 그는 "신 서방 집에서 밥을 잘 못 먹는다는 얘기를 들었다. 정말 그런가"고 물었고, 신민철은 "귀찮다 보니까 쉬다가 그냥 운동을 가 버린다. 밖에서는 잘 먹는다"고 답했다.
이에 강주은은 "내 딸이 요리를 못 해서 그런 건 아니냐"고 꼬집었다. 신민철은 강하게 부정하며 "해주면 언제든지 먹는다. (장모님에게) 많이 배워"라고 응원했다.
요리가 완성된 후 강주은은 "너무 기분이 다르다. 어려운 입장이라는게 느껴진다"라며 긴장했다. 신민철이 맛있게 먹는 모습을 본 강주은은 그제야 안심했고, 신민철은 "장모님 음식 솜씨가 좋으셔서 그라탱은 다른 데서 못 먹을 것 같다"고 너스레를 떨어 강주은의 마음을 녹였다.
우혜림, 신민철은 강주은에게 아기 초음파 사진을 공개했다. 사진을 본 강주은은 "아기 아빠를 닮았다"고 했고, 우혜림도 "입술을 많이 닮았다"고 공감했다. 이어 두 사람의 만삭 화보가 처음으로 공개 됐다. 강주은은 "너무 아름답고 감동이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렇게 귀한 손자까지 앞두고 있다는 게 기적 같다"고 했다.
정태건 텐아시아 기자 biggun@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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