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빈의 리듬파워≫

멤버 전원 에이스, JYP 신인 걸그룹
베일에 쌓인 민희진 걸그룹
2022년 아이돌 시장 주도할 차세대 걸그룹
금수저 물고 데뷔…걸그룹 명가·장인 손 닿은 2022년 강타할 아이돌[TEN스타필드]
≪우빈의 리듬파워≫
목요일 아침마다 우빈 텐아시아 기자가 알려주는 흥미진진한 가요계 이야기. 모두가 한 번쯤은 궁금했던, 그러나 스치듯 지나갔던 그 호기심을 해결해드립니다.

아이돌에도 금수저가 있다면, JYP 신인 걸그룹과 민희진 걸그룹이라 단언한다. 아이돌 비주얼이라 할 수 있는 얼굴과 키, 몸매는 물론 노래나 랩, 춤 같은 재능은 아이돌의 기본이다.

기본적으로 갖춘 재능이 빛을 발하기 위해선 어떻게 빚어지느냐도 중요하다. 고심해서 고른 흙이 장인의 손을 거쳐 귀한 도자기가 되듯 아이돌이 성공 궤도에 오르기 위해선 소속사 및 제작자의 기획력이 필수.

다양하게 시도해보며 성공과 실패를 반복한 경험은 결코 무시할 수 없다. 축적된 DB는 아이돌 시장을 주도하고 판을 움직이는 '한 수'가 된다. 이 한 수는 대중과 눈과 귀에 꽂히고 글로벌 K팝 팬들의 마음을 움직이는 한 방이다.

2022년, 강렬한 '한 방'이 있는 걸그룹이 2팀이나 데뷔한다. 원더걸스, 미쓰에이, 트와이스, ITZY(있지) 등 글로벌 아이돌을 만든 '걸그룹 명가' JYP엔터테인먼트와 소녀시대, 샤이니, 엑소 에프엑스 등을 만진 민희진이 총괄 제작하는 걸그룹. 아이돌 시장에서 금수저를 문 것과 다름없는 두 걸그룹은 국내를 넘어 해외를 강타할 것으로 예상된다.
금수저 물고 데뷔…걸그룹 명가·장인 손 닿은 2022년 강타할 아이돌[TEN스타필드]
확신의 걸그룹 명가, JYP 신인 걸그룹JYP는 지난해 7월 2022년 2월 신인 걸그룹을 데뷔를 공식화했다. 이 신인 걸그룹을 위해 아티스트 4본부를 신설했다. 4본부는 실루엣 외 모든 정보를 숨기고 블라인드 마케팅을 펼쳤다. 실루엣 티저는 공개와 동시에 '대박' 났고 블라인드 음반 패키지는 6만 장 넘게 팔렸다. '걸그룹 명가'에서 내놓은 신인 걸그룹에 대한 확신의 투자인 셈.

관심을 끄는 데 성공한 JYP는 비밀을 한 꺼풀씩 벗기기 시작했다. 신인 걸그룹은 지니, 지우, 규진, 설윤, 배이(BAE), 해원, 릴리(LILY) 등 7인조다. 이들은 유튜브 채널 JYPn을 통해 춤, 보컬, 비주얼 모두 확인할 수 있는 프리 프로모션을 진행하고 있다.
금수저 물고 데뷔…걸그룹 명가·장인 손 닿은 2022년 강타할 아이돌[TEN스타필드]
소문난 잔치에 먹을 것 없다지만 이 잔치는 달랐다. 7인은 '걸그룹의 정석' 같은 미모와 춤, 노래 실력은 물론 멤버간의 조화도 보여줬다. 일곱 명 모두 특정 포지션에 국한되지 않았다는 점이 매력적. 7댄스, 7보컬, 7비주얼 멤버로 구성된 '7-7-7 전원 에이스'라는 소속사의 홍보가 우습지 않게 스스로 매력을 입증했다.

유튜브 구독자는 20만 명이 넘었고 완전체의 모습을 담은 영상은 약 160만 뷰다. 오는 2월 데뷔 직후엔 더 큰 인기를 끌 것으로 보인다.
이유 있는 신드롬, 민희진 걸그룹 하이브는 산하 레이블을 통해 무려 3개의 걸그룹을 준비 중이다. 어도어에서 데뷔하는 민희진 걸그룹을 비롯해 아이즈원 출신 사쿠라가 포함될 걸그룹, Mnet '아이랜드2'로 탄생하게 되는 걸그룹이다. 이들중 기대주는 단연 민희진 걸그룹.

아이돌 '덕질'을 좀 해봤다하는 K팝 팬들에겐 유명한 인물. 민희진 CBO는 하이브 이적 전 SM엔터테인먼트에서 소녀시대, 샤이니, 에프엑스, 엑소, 레드벨벳, NCT의 비주얼과 콘셉트를 완성시켰다. 특유의 키치함과 팝아트 같은 감각적인 이미지로 아이돌 시장의 흐름을 바꿔놨다.
금수저 물고 데뷔…걸그룹 명가·장인 손 닿은 2022년 강타할 아이돌[TEN스타필드]
민희진 걸그룹은 글로벌 오디션을 통해 선발된 멤버들을 중심으로 꾸려진다. 알려진 바에 따르면 민희진 걸그룹의 콘셉트는 lovely(사랑스러운), unique(독특한), sassy(멋진), playful(장난기 많은)이다. 유추할 수 있는 '떡밥'이 없음에도 독특한 걸그룹의 탄생을 예고했다.

그의 증명된 실력에 더해 자신감이 민희진 걸그룹을 기대주로 올려놨다. 지난달 tvN '유퀴즈'에 출연한 민희진은 "자신있게 준비하고 있다. 다른 캐스팅과 트레이닝"이라며 "분명 새로운 반향을 불러일으킬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유 있는 자신감이 민희진 걸그룹에 대한 기대를 더한다.
금수저 물고 데뷔…걸그룹 명가·장인 손 닿은 2022년 강타할 아이돌[TEN스타필드]

JYP 신인 걸그룹과 민희진 걸그룹은 데뷔 소식만으로 시장을 떠들썩하게 만들었다. 글로벌 K팝 팬의 기대를 한 몸에 받고 있는 걸그룹이 하나도 아니고 두 팀이라니. 차세대 걸그룹의 등장에 벌써 가슴이 뜨겁다.

우빈 텐아시아 기자 bin0604@tenasia.co.kr

© 텐아시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