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의 꽈배기' 심혜진이 윤다훈에게 황신혜와의 불륜을 단도직입적으로 물었다.
28일 방송된 KBS2 일일드라마 '사랑의 꽈배기'에서는 맹옥희(심혜진 분)는 오광남(윤다훈 분) 귀가 시간에 부엌칼과 짬뽕 국물, 소주를 가져다 놓고 대화 분위기를 잡았다.
오광남은 초저녁부터 자신에게 술을 먹이는 맹옥희에 "근데 이상하다. 오늘 왜 이렇게 술을 먹이지? 우리 옥희가 이렇게 원래 이러지 않는데?"라며 "옥희야 넌 무슨 분위기를 살벌하게 잡냐? 무슨 납량특집 드라마 찍냐?"라고 물었다.
이에 맹옥희는 차가운 눈빛으로 "당신 진심이 알고 싶어서. 당신은 술을 먹어야 진심이 나오잖아. 나랑 왜 결혼했어?"라고 물었다.
또한 맹옥희는 박희옥을 만났던 낮의 일을 떠올리며 돈 봉투를 건넸다가 오히려 오광남을 공유하자는 소리를 듣고 어이 없어했던 상황. 특히, 박희옥은 "친한 사람끼리도 핸드폰 공유하잖아. 그러니까 공유 사랑하자고. 너 나눠 갖는 거 좋아하잖아?"라며 "셋이 사랑하는 게 어때서?"라고 말했었다.
또한 맹옥희에게 박희옥은 "광남오빠가 너를 사랑해서 결혼한 줄 아니? 네가 불쌍해서 결혼했데. 네가 하도 불쌍해서 결혼했데. 대학도 못 가고 어린 동생들 뒷치닥거리하는 동생들 하도 불쌍해서"라고 비아냥 댄 바 있었다.
이를 떠올리며 맹옥희는 오광남에게 자신과 결혼한 이유에 대해 "내가 불쌍해서 결혼했냐?"라고 단도직입적으로 물었다. 하지만 눈치 없는 오광남은 "내가 외박해서 많이 화가 났구나. 나 이거 말고 따끈한 매운탕 먹으면 . 회 뜨고 남은 거 보글보글 매운탕 좀 끓여달라"라고 요구했다.
맹옥희가 "생선 뼈다귀 누구 생각나서 줬어"라고 말했고 이에 오광남은 "너는 누구한테 뭘 주지 못해서 안달이야. 앞으로는 그러지마"라고 답했다. 이를 들은 맹옥희는 "그러게 말이야 생선 대가리도 아까운 년인데"라고 말하자 오광남은 "누구 줬는데"라고 되물었다.
이에 맹옥희는 눈빛이 변하며 "희옥이"라고 말했고 오광남은 술이 확 깬 표정을 지으며 안절부절 못했다. 그러자 맹옥희는 "불쌍해서 품어? 니가 부처야? 예수야?"라며 맹렬하게 오광남에 비난을 쏟아부었다.
신지원 텐아시아 기자 abocato@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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