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헬로트로트' 김수희 팀의 천가연이 시원한 고음으로 무대를 사로잡았다.
28일 방송된 MBN 예능 '헬로트로트'에서는 42팀 중 21팀만 생존 가능한 맞짱 매치가 그려졌다.
이날 전영록 팀의 조준과 김수희 팀의 천가연은 '노래하는 곳에'와 '진정인가요'를 선곡했다.
천가연은 첫 곡인 '노래하는 곳에'으로 쾌감을 부르는 시원한 목소리와 애드리브, 여유로운 고음까지 무대를 장악했다.
조준 역시 폭풍 성량으로 놀라운 무대를 보여줬지만, 천가연은 굴하지 않고 소름 돋는 가창력으로 감탄을 자아냈다.
두 번째 곡인 '진정인가요'로 첫 정통 트로트에 도전한 조준과 천가연은 '노래하는 곳에'와는 확 달라진 무대로 심사위원들을 감탄케 했고, 천가연의 놀라운 무대에 상대 팀 전영록 감독은 긴장하는 표정을 보였다.
노래를 들은 이건우는 "진정인가요'를 부를 때 천가연의 목소리가 파워풀하면서 옥타브를 넘나드는 매력이 있다", "강력한 우승후보가 나타났다"고 극찬했다.
또 김수희 감독은 천수연을 향해 "더 애정을 갖게 된 이유가 있다. 천가연이 멀리 경남 산청에서 버스 타고 출퇴근을 했다. 누구보다 힘들었던 고충을 알고 있다. 가족과도 잠시 떨어져 오로지 꿈을 향해 도전하는 마음으로 지금 여기에 와 있다. 마음속으로 정말 깊이 응원하고 있다"고 애정을 드러냈다.
차혜영 텐아시아 기자 kay33@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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