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동엽X지상렬, 동갑내기 ‘찐친’의 ‘바램’ 열창
꽉 잡은 손X뜨거운 포옹으로 무대 마무리
노사연, 돌발성 난청 고백..."그만큼 무대가 소중해”
꽉 잡은 손X뜨거운 포옹으로 무대 마무리
노사연, 돌발성 난청 고백..."그만큼 무대가 소중해”

이날 노사연은 수업에서 대국민 히트곡인 ‘만남’과 데뷔곡 ‘돌고 돌아오는 길’, 또 다른 히트곡인 ‘바램’의 원 포인트 보컬 비법을 설명하는가 하면, 멤버들의 요청에 따라 엘비스 프레슬리의 ‘Can’t help falling in love’를 즉석에서 불러주며 시청자들에게 한가위 따뜻한 선물을 안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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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명절에 인싸되는 노사연의 노래’라는 주제로 본격적인 수업이 진행됐다. 첫 번째로 ‘만남’이 소개되자 노사연은 “발매 3년 만에 역주행한 곡으로, 당시 별명이 ‘움직이는 부동산’이었다”는 비하인드와 함께 노래의 비법으로 ‘동굴 창법’을 꼽았다. 복식호흡을 통해 멤버들의 목소리 속 ‘동굴’을 찾는 과정에서는 신동엽이 의외의 재능을 드러내며 칭찬을 받은 반면, 김정은의 목소리를 들은 노사연은 “동굴이 아니라 구멍”이라며 ‘팩트 폭행’을 가해 폭소를 안겼다.
두 번째 노래인 ‘돌고 돌아가는 길’은 제2회 대학가요제 수상곡으로, 노사연은 “배철수, 심수봉, 임백천 등 대가수들 사이에서 금상을 탔다”는 설명과 함께 압도적인 열창을 선보여 멤버들의 기립박수를 유발했다. 이어 지상렬이 노래 시범에 나섰고, 잔뜩 긴장한 지상렬은 자신만의 느낌대로 노래를 소화해 멤버들의 ‘웃음 참기 챌린지’를 유발했다. 이에 질세라 신동엽 또한 맛깔나는 가창에 도전하는가 하면, 황광희는 ‘미운 사내’를 개사한 ‘미운 사연’ 무대로 명절 연휴 분위기를 한껏 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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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대에 오를 1인을 정하는 시간, 노사연은 “이 노래는 두 명이 불러야 할 것 같다”며 “노래 가사와 가장 잘 어울리는 신동엽, 지상렬”을 선정했다. 도전 직전 신동엽은 “요즘 시국으로 인해 지상렬과 술 한 잔 기울일 시간이 거의 없었는데, 친구와 눈을 마주 보고 노래를 부를 수 있어서 너무 행복하다”는 소감을 전했고, 두 사람은 손을 꼭 잡은 채 핏대를 세우며 열창해 이유리-조세호-황광희의 눈시울을 붉혔다. 뜨거운 포옹으로 동반 무대를 마무리한 두 사람의 점수는 76점으로, 목표 점수인 70점을 넘겨 황금 마이크 획득에 성공했다.
“도전하는 동안 너무 행복했고, 나이를 먹을 만하다는 생각이 들었다”는 지상렬의 소감처럼, 그 어느 때보다 따뜻한 웃음과 감동이 폭발한 한 회였다. 시청자들은 “노사연 선생님의 폭발적인 성량과 입담에 완전히 압도당했네요”, “역대급 게스트 지상렬 씨! 노래부터 ‘드립’까지 열정적인 활약에 정신을 못 차렸습니다”, “신동엽-지상렬 두 ‘찐친’의 무대에 저까지 눈물이 났네요”, “우린 늙어가는 것이 아니라 조금씩 익어가는 것이라는 ‘바램’ 속 가사가 더욱 가슴을 울리는 밤입니다” 등 뜨거운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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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예진 텐아시아 기자 yejin@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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