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조연희는 극 중 한주 그룹의 큰며느리 허재희 역을 맡았다. 허재희는 남편도 없는 시댁에서 자신의 어린 아들 한선우를 ‘이 집의 장손’이라고 강조하며 꾸역꾸역 살아가고 있는 인물이다. 또한 동서 강미나(이하늬 분)를 위하는 척하는 얄미운 캐릭터로 미워할 수 없는 ‘귀여운 밉상’ 허재희를 그려낼 조연희의 열연을 기대케 한다.
조연희는 드라마 ‘외과의사 봉달희’, ‘스타의 연인’, ‘블랙독’은 물론 영화와 공연계까지 오가며 수많은 작품 활동을 펼쳐왔다. 특히 올해 초 종영된 ‘철인왕후’에서는 궁궐의 잔혹한 암투를 주무르는 야심가 조대비에 완벽하게 몰입, 극의 흥미진진한 전개를 이끌어 갔다. 이에 조연희로 의해 또 한 번 탄생할 매력적인 캐릭터에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
이처럼 사극과 현대극을 넘나들며 탄탄한 연기 내공을 바탕으로 남다른 존재감을 드러낼 조연희의 열일 행보에 이목이 집중된다.
‘원 더 우먼’은 ‘펜트하우스3’ 후속으로 오는 9월 17일 첫 방송된다.
태유나 텐아시아 기자 youyou@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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