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날 MC 안정환과 홍현희는 게스트 힌트로 다산을 상징하는 '푸른 뱀' 모형을 받았다. 이에 안정환이 홍현희에게 둘째 계획 없냐고 묻자 그는 "없다. 오빠라도 도전해라"라고 안정환에게 셋째 계획을 제안했다. 그러자 안정환은 "리환이한테 늦둥이 낳으면 어떻겠냐고 물어봤더니 집을 나가겠다고 했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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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김혜연은 가수와 팬 관계로 만나 이어진 남편과의 러브스토리도 공개했다. "(남편이) 5년간 해바라기였다"라며 "결혼할 때는 '이 남자 없으면 죽을 것 같아'하면서 결혼한 건 아니고, 첫째가 생겨서 '이게 내 운명인가 보다'해서 결혼했다. 그런데 살다 보니 남편한테 존경심이 생겼다"라며 애틋함을 드러냈다.
특히 김혜연은 "'몇 점짜리 남편이냐'라는 질문은 무의미하다. 살다 보면 200점일 때도 50점일 때도 '이 사람이랑 계속 살아야 하나' 할 때도 있다. 그리고 이런 고비들을 아이들이 넘겨준다. 정말 사이가 좋지 않았는데 아이가 딱 생기기도 하고 그랬다"라며 "각방을 써본 적도 없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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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혜연은 "6년 동안 난임이었다. 30대 후반이었는데 아이가 생기지 않아서 '이제 끝났나 보다'하고 좌절하면서 병원에 다녔다"라며 "어느 날 병원에서 오후 4시에 '남편은 어디 있느냐. 빨리 불러내라'라고 하더라. 남편한테 전화했는데 남편이 '이 사람아, 우리가 짐승도 아닌데'라고 하더라. 하지만 간절함을 아니까 모자를 쓰고 모텔에 갔다. 그런데도 실패했다"라며 솔직한 에피소드를 밝혔다.
또한, MC들은 비슷한 시기에 출산했던 김혜연과 김지선에게 "공동육아도 했나?"라고 물었고, 김지선은 "공동육아가 아니라 (김혜연) 둘째는 내가 키웠다. 산후조리원에 갔는데 모유 수유 때문에 울상이더라. 그래서 대리 수유를 해줬다"라고 밝혀 모두를 깜짝 놀라게 했다. 특히 김혜연은 "자는 아이 모습을 보는데 너무 예쁘고 미안하더라"라며 그 이후에도 김지선을 만나면 모유를 부탁했던 에피소드를 솔직하게 털어놓으며 두 사람의 끈끈한 우정을 보여줘 감탄을 자아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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