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날 방송에서는 '랜선 출장' 콘셉트에 걸맞게 스냅사진작가 부부 김창규, 차은서의 낭만 가득한 제주도 밥벌이 라이프와, '인천 바다 사나이' 중장비 오퍼레이터 황충원의 박력 넘치는 일상이 그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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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창규와 차은서는 아침 식사부터 출근 준비까지 함께하며 알콩달콩한 시간을 보냈다. 야외 촬영을 앞둔 두 사람은 밥을 먹던 중 "배고파서 먹는 거 아니야. 살려고 먹는 거야"라며 귀여운(?) 전우애를 다져 보는 이들의 웃음을 자아내기도 했다. 이어 낭만 가득한 제주도 출근길 풍경이 그려지자, 광희는 "경치 너무 좋다!"라며 감탄을 아끼지 않았다.
부부는 오전 11시부터 일몰까지 긴 시간 공들인 웨딩 스냅사진 촬영 현장을 보여줬다. 먼저 울창한 숲이 펼쳐진 부부의 '비밀 스폿'으로 향한 두 사람은 사진의 주인공인 예비부부와 공감대를 형성해 긴장을 풀어주는가 하면, 다정한 커플 포즈를 직접 시연하고 하이톤의 목소리를 뽐내며 유쾌하고 밝은 분위기를 이끌어갔다. 각기 다른 각도에서 사진을 찍던 부부는 동선이 겹치자 티격태격하기도 했으나, "좋은 사진을 남기기 위한 선의의 경쟁이다. 덕분에 서로 성장했다"라며 '사진 장인' 부부의 남다른 열정을 느껴지게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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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으로 '강철부대' SSU 출신 '황장군' 황충원은 등장부터 스튜디오의 뜨거운 반응을 불러일으켰다. 그는 괴력의 소유자답게 광희를 가뿐히 들어 올리는가 하면, 김구라와의 체격 비교에 뒤지지 않는 듬직한 피지컬로 모두를 놀라게 했다. 시작부터 남다른 야성미를 발산한 황충원은 가업을 이어 시작하게 된 '중장비 오퍼레이터'의 삶을 선보였다.
황충원은 출근에 앞서 육아에 열을 올리며 숨겨왔던 반전 매력을 자랑했다. 그는 10개월 아들과 다정하게 놀아주고, 공복 상태로 아이의 밥을 챙겨주며 아침을 맞이했다. 또한 아들을 운동기구 삼아 번쩍 들고 스쾃을 하며 못 말리는 '운동 사랑'을 드러내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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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충원은 점심시간이 되자 식당 대신 헬스장으로 직행, 놀라운 점심 루틴으로 탄성을 자아냈다. 고강도 운동을 하던 그는 "힘을 많이 써야 하는 현장직이기 때문에 체력을 준비해야 한다고 생각한다"라는 진솔한 마음가짐을 털어놨다. 운동을 마친 뒤 야적장으로 향한 황충원은 능수능란하게 지게차를 운전해 중장비를 옮기고, 오작동을 막기 위해 임대되었던 물품들을 세심하게 점검하고 세척했다. 온종일 '강철체력'을 발휘해 열심히 일한 황충원은 "(직장생활 선배인) 아버지에게 따뜻한 한마디를 들어보고 싶다"는 밥벌이 소망을 남겼다.
이렇듯 '아무튼 출근!'은 눈과 귀가 즐거운 '랜선 출장' 특집으로 시청자들의 오감을 만족시켰다. 낭만 가득한 제주도 풍경을 배경으로 '찰떡' 호흡을 선보인 스냅사진작가 김창규, 차은서는 달콤한 케미를 보이다가도 때로는 티격태격하는 '현실부부'의 면모로 알찬 재미를 전했다. 황충원은 파워풀한 힘을 과시해 '황장군'의 명성을 입증하면서도 직업에 대한 깊은 사명감과 책임감을 드러내 감탄을 불러일으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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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무튼 출근!'은 매주 화요일 밤 9시에 방송된다.
노규민 텐아시아 기자 pressgm@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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