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희선 주연 '내일', 2022 상반기 방송 예정
김희선, 카리스마 저승사자 구련 役
7년 만 MBC 복귀
배우 김희선./사진제공=MBC
배우 김희선./사진제공=MBC
‘사람을 살리러 온 특별한 저승사자들이 온다!’

MBC가 네이버에서 인기리에 연재 중인 퉵툰 '내일'을 드라마화하기로 결정하고 2022년 상반기 편성을 확정했다. 주인공에는 우 김희선이 전격 합류한다.

‘내일’은 다 되는 데 취업만 못했던 장기 취준생 최준웅이 우연한 사고로 특별한 임무를 수행 중인 저승사자 구련과 임륭구를 만나게 되고 이들과 함께 ‘위기관리팀’의 계약직 막내로 일하며 자살 예정자들을 만나 그들을 돕는 이야기다.

죽음의 상징이었던 저승사자들이 오히려 사람들을 도와 삶을 이어가게 한다는 설정과 가해자에게는 응징을 피해자에게는 위로를 전한다. 여기에 저승세계의 독점 기업 ‘주마등’의 존재와 저승세계에서도 이어지는 현실적인 직장 생활, 그 속에서 좌충우돌하는 ‘위기관리팀’의 모습이 정형화된 사후세계의 이미지를 탈피해 색다른 즐거움을 주며 많은 독자들의 공감을 사고 있다.

김희선은 주인공인 저승사자 구련 역으로 드라마에 합류한다. 구련은 저승 독점기업 ‘주마등’ 혼령관리본부의 위기관리팀장으로 세상 무서울 것 없는 카리스마를 갖춘 인물이다. 겁도 없고, 정도 없어 곁에 사람을 두지 않는 차가운 성격의 인물로 저승에서도 엘리트들만이 선발된다는 저승사자로서는 결격사유가 있는 ‘지옥에서 돌아온 여자’다.

‘앨리스’, ‘나인룸’, ‘품위있는 그녀’ 등 다양한 작품을 통해 변함없는 국보급 미모와 매력을 더해가는 연기력으로 많은 사랑을 받아 온 김희선이 시공간을 초월한 존재인 저승사자로 분해 색다른 매력을 선보일 예정이라 더욱 기대를 모은다.

극본에는 다양한 시트콤을 집필한 박란 작가와 신예 김유진 작가가 집필을 맡아 원작과는 다른 매력을 더할 예정이다. 여기에 영화 ‘재심’, ‘잔혹한 출근’, ‘미스터주:사라진 VIP’를 연출한 김태윤 감독과 MBC ‘특별근로감독관 조장풍’, ‘카이로스’, tvN ‘마우스’를 연출한 성치욱 PD가 공동 연출을 맡아 영화와 드라마 연출의 만남이라는 점에서 더욱 기대감을 높인다.

‘이별이 떠났다’, ‘복수가 돌아왔다’ 등을 제작한 슈퍼문픽쳐스와 ‘스위트홈’을 공동제작한 스튜디오N이 손을 잡고 제작에 나섰다.

MBC 드라마 관계자는 “드라마 ‘내일’은 힘든 현실을 살아가는 사람들에게 훈계와 충고가 아닌 따뜻한 공감과 위로를 전하는 드라마가 될 것이다. 웹툰과는 다른 매력으로 선보일 우리 드라마를 통해 많은 사람들이 희망에 찬 내일을 스스로 열어내길 바란다”고 전했다.

‘내일’은 2022년 상반기 방송을 목표로 편성을 확정하고 본격 제작에 돌입한다.

태유나 텐아시아 기자 youyou@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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