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그계 '잉꼬부부' 심진화-김원효가 KBS 쿨FM '박명수의 라디오쇼'에서 화려한 입담을 과시했다. '쇼윈도'가 아닌 진심으로 달달한 부부의 모습에 박명수가 연신 감탄을 쏟아냈다.
28일 오전 방송된 '박명수의 라디오쇼'에는 심진화-김원효 부부가 출연했다.
이날 박명수는 "박미선-이봉원, 팽현숙-최양락의 뒤를 잇는 잉꼬부부"라며 심진화-김원효를 소개했다. 박명수는 심진화를 향해 "라디오라 생얼로 왔느냐? 신경 좀 쓰길"이라고 농담을 건넸고, 심진화는 "생얼도 예쁘니까 괜찮다"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어 심진화는 신인시절 박명수와의 일화를 전했다. 그는 "박명수 선배를 좋아한다. 제가 신인 때 어떤 프로그램에 엑스트라로 출연했는데, 그때 진짜 잘 챙겨주셨다. 그때의 감동을 잊을 수 없다"라며 "이후에 아무리 윽박질러도 전혀 기분 나쁘지 않았다. 그때의 따뜻함을 정말 잊을 수 없다"라고 밝게 이야기 했다.
이에 박명수가 "이렇게 밝다가 집에 가면 드러눕는거 아니냐"고 하자, 심진화는 "집에서는 더 밝다"라고 천진난만해 했다.
또한 심진화는 "박명수 선배가 '라디오쇼'를 한다고 했을 때 의아했다. 귀찮아 할 것 같았다. 지금까지 하고 있는 걸 보면 정말 신기하다"라며 "그런데 왜 지금에야 불렀나. 서운하다"고 했다. 그러자 박명수는 "저는 라디오를 좋아한다"라고만 말하며 말을 돌렸다.
이날 심진화와 김원효는 시종 '잉꼬부부' 다운 달달함을 과시했다. 박명수는 "진화씨가 참 미인이다. 생얼인데 이 정도면 참 괜찮은 거 아니냐. 그런데 김원효를 고른 이유가 뭐냐"고 물었다.
심진화는 "김원효 씨가 30일 동안 목숨을 걸고 집 앞에 와 있었다. 미친사람인줄 알았다"라며 "처음엔 사귈 생각이 1도 없었다. 그런데 점점 마음이 바뀌더라. 당시 제가 32살이었는데 부모님 말고 이렇게 나를 맹목적으로 사랑한 사람이 있었나? 앞으로는 있을까? 라는 마음이 들어 받아줬다"고 털어놨다.
그러자 김원효는 "그때 정신적으로 많이 약한 상태였다"라며 "제가 신인상도 탔고, 이름값이 없던 것도 아니었는데 생각보다 마음을 안 열어주니 오기가 생기더라"라고 설명했다.
박명수는 "김원효는 정말 한다면 하는 사람이다"라고 했고, 심진화도 "추진력 하나는 정말 최고"라고 치켜 세웠다. 특히 박명수가 "두 사람 사이 잘못된 소문에 대해 할 말이 있냐"고 말하자, 김원효는 "'심진화 많이 말랐네?' 이건 잘못됐다. 기자님들이 가끔 옛날 사진 쓰면서 요즘 심진화 근황이라고 한다. 그게 다 몇년 전 사진이다"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심진화는 '쇼윈도 아니냐'는 소문에 대해 "쇼윈도 아니다. 보이는 그대로다. 우리 (애정을) 방송에선 자제하는 편이다"라며 호탕하게 웃었다.
김원효는 최근 개그맨 이상훈과 듀오 '다비쳐'를 결성해 '핫 쿨 섹시'를 발표했다. 이 앨범은 아내 심진화가 제작한 것으로 알려져 관심을 모았다.
이에 대해 박명수는 심진화에게 "한달에 얼마를 버느냐? 보니까 홈쇼핑에도 많이 출연하더라"라고 물었다.
심진화는 "열심히 벌어서 이번 김원효 씨 앨범을 제작했다. 한달에 얼마 버냐고 물으신다면, 다음 앨범까지 내 줄 정도다"라고 밝혔다.
그러자 박명수는 "그럼 앨범 제작하는 데 얼마가 들었는 지, 지금까지 들어간 돈을 정확히 말해달라"고 요청했다. 이에 심진화는 "수천만원이 들어갔다. 굳이 안 해도 되는데 뮤비까지 찍었고, 비내리는 스튜디오까지 섭외 했다. 또 안 해도 되는 CD 제작까지 했고, 몬스타엑스 안무팀이 안무까지 짰다"고 토로했다.
아울러 심진화는 "픽스된 방송은 3개인데 옷은 왜 6벌이냐"고 덧붙여 웃음을 자아냈다.
그러자 김원효는 "뮤비에 나오는 빗줄기가 돈줄기로 보인다"고 했다.
박명수는 "3000만원 이하면 수천이라고 안 한다. 3000만원 이상이냐"고 물었고, 심진화는 "맞다"고 인정했다.
마지막으로 심진화는 "원래 연기자가 꿈이었다. 서울 와보니 잘난 사람이 많더라"라며 "처음엔 개그맨이 이 된 이후에 갈아 타야겠다 했는데, 지금은 개그우먼 수식어기 너무 자랑스럽다. 위대하다. 저는 끝까지 부끄럽지 않게 사는게 꿈이다"라고 했다.
이어 김원효는 "제 꿈은 투자금 회수다. 일단은 음반도 방송 사업인데, 단 1도 흑자가 안 났다. 흑자가 아니더라도 큰 리스크만 아니면 다음 도전을 위해 괜찮지 않을까"라고 말했다.
박명수는 "부부가 다 잘 되진 않더라. 꼭 하나만 잘 된다. 참 희한하다"라고 덧붙였다.
'박명수의 라디오쇼'는 매일 오전 11시에 방송된다.
노규민 텐아시아 기자 pressgm@tenasia.co.kr
28일 오전 방송된 '박명수의 라디오쇼'에는 심진화-김원효 부부가 출연했다.
이날 박명수는 "박미선-이봉원, 팽현숙-최양락의 뒤를 잇는 잉꼬부부"라며 심진화-김원효를 소개했다. 박명수는 심진화를 향해 "라디오라 생얼로 왔느냐? 신경 좀 쓰길"이라고 농담을 건넸고, 심진화는 "생얼도 예쁘니까 괜찮다"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어 심진화는 신인시절 박명수와의 일화를 전했다. 그는 "박명수 선배를 좋아한다. 제가 신인 때 어떤 프로그램에 엑스트라로 출연했는데, 그때 진짜 잘 챙겨주셨다. 그때의 감동을 잊을 수 없다"라며 "이후에 아무리 윽박질러도 전혀 기분 나쁘지 않았다. 그때의 따뜻함을 정말 잊을 수 없다"라고 밝게 이야기 했다.
이에 박명수가 "이렇게 밝다가 집에 가면 드러눕는거 아니냐"고 하자, 심진화는 "집에서는 더 밝다"라고 천진난만해 했다.
또한 심진화는 "박명수 선배가 '라디오쇼'를 한다고 했을 때 의아했다. 귀찮아 할 것 같았다. 지금까지 하고 있는 걸 보면 정말 신기하다"라며 "그런데 왜 지금에야 불렀나. 서운하다"고 했다. 그러자 박명수는 "저는 라디오를 좋아한다"라고만 말하며 말을 돌렸다.
이날 심진화와 김원효는 시종 '잉꼬부부' 다운 달달함을 과시했다. 박명수는 "진화씨가 참 미인이다. 생얼인데 이 정도면 참 괜찮은 거 아니냐. 그런데 김원효를 고른 이유가 뭐냐"고 물었다.
심진화는 "김원효 씨가 30일 동안 목숨을 걸고 집 앞에 와 있었다. 미친사람인줄 알았다"라며 "처음엔 사귈 생각이 1도 없었다. 그런데 점점 마음이 바뀌더라. 당시 제가 32살이었는데 부모님 말고 이렇게 나를 맹목적으로 사랑한 사람이 있었나? 앞으로는 있을까? 라는 마음이 들어 받아줬다"고 털어놨다.
그러자 김원효는 "그때 정신적으로 많이 약한 상태였다"라며 "제가 신인상도 탔고, 이름값이 없던 것도 아니었는데 생각보다 마음을 안 열어주니 오기가 생기더라"라고 설명했다.
박명수는 "김원효는 정말 한다면 하는 사람이다"라고 했고, 심진화도 "추진력 하나는 정말 최고"라고 치켜 세웠다. 특히 박명수가 "두 사람 사이 잘못된 소문에 대해 할 말이 있냐"고 말하자, 김원효는 "'심진화 많이 말랐네?' 이건 잘못됐다. 기자님들이 가끔 옛날 사진 쓰면서 요즘 심진화 근황이라고 한다. 그게 다 몇년 전 사진이다"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심진화는 '쇼윈도 아니냐'는 소문에 대해 "쇼윈도 아니다. 보이는 그대로다. 우리 (애정을) 방송에선 자제하는 편이다"라며 호탕하게 웃었다.
김원효는 최근 개그맨 이상훈과 듀오 '다비쳐'를 결성해 '핫 쿨 섹시'를 발표했다. 이 앨범은 아내 심진화가 제작한 것으로 알려져 관심을 모았다.
이에 대해 박명수는 심진화에게 "한달에 얼마를 버느냐? 보니까 홈쇼핑에도 많이 출연하더라"라고 물었다.
심진화는 "열심히 벌어서 이번 김원효 씨 앨범을 제작했다. 한달에 얼마 버냐고 물으신다면, 다음 앨범까지 내 줄 정도다"라고 밝혔다.
그러자 박명수는 "그럼 앨범 제작하는 데 얼마가 들었는 지, 지금까지 들어간 돈을 정확히 말해달라"고 요청했다. 이에 심진화는 "수천만원이 들어갔다. 굳이 안 해도 되는데 뮤비까지 찍었고, 비내리는 스튜디오까지 섭외 했다. 또 안 해도 되는 CD 제작까지 했고, 몬스타엑스 안무팀이 안무까지 짰다"고 토로했다.
아울러 심진화는 "픽스된 방송은 3개인데 옷은 왜 6벌이냐"고 덧붙여 웃음을 자아냈다.
그러자 김원효는 "뮤비에 나오는 빗줄기가 돈줄기로 보인다"고 했다.
박명수는 "3000만원 이하면 수천이라고 안 한다. 3000만원 이상이냐"고 물었고, 심진화는 "맞다"고 인정했다.
마지막으로 심진화는 "원래 연기자가 꿈이었다. 서울 와보니 잘난 사람이 많더라"라며 "처음엔 개그맨이 이 된 이후에 갈아 타야겠다 했는데, 지금은 개그우먼 수식어기 너무 자랑스럽다. 위대하다. 저는 끝까지 부끄럽지 않게 사는게 꿈이다"라고 했다.
이어 김원효는 "제 꿈은 투자금 회수다. 일단은 음반도 방송 사업인데, 단 1도 흑자가 안 났다. 흑자가 아니더라도 큰 리스크만 아니면 다음 도전을 위해 괜찮지 않을까"라고 말했다.
박명수는 "부부가 다 잘 되진 않더라. 꼭 하나만 잘 된다. 참 희한하다"라고 덧붙였다.
'박명수의 라디오쇼'는 매일 오전 11시에 방송된다.
노규민 텐아시아 기자 pressgm@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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