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봉준호 감독 / 사진=텐아시아DB](https://img.hankyung.com/photo/202104/BF.22805641.1.jpg)
7일 영화 '기생충'의 제작사 바른손이앤에이는 2021 호암상의 예술상 부문 수상자로 선정된 봉준호 감독이 상금 3억 원을 독립영화의 발전을 위한 지원사업에 기부한다고 밝혔다. 바른손이앤에이는 "한국 영화에 신선한 에너지를 불어넣고 경계를 넓혀 온 독립영화의 창작자들에게 작은 힘이라도 보태고자 함이다"고 설명했다.
기부에 관한 세부적인 사항은, 단편영화를 포함한 독립영화 감독들에게 효율적으로 지원될 수 있도록 4월 중으로 독립영화 관계자들과 논의할 예정이다.
봉준호 감독의 영화 '기생충'은 제92회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작품상, 각본상, 감독상, 국제장편영화상 등 4관왕에 올라 한국 영화계에 새로운 역사를 썼다.
삼성호암상은 이병철 삼성그룹 창업주의 정신을 기려 호암재단이 만든 상으로, 올해부터 기존 명칭인 호암상에서 삼성호암상으로 변경했다. 시상식은 오는 6월 1일 열린다.
김지원 기자 bella@tenasia.co.kr
© 텐아시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