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앤오프' 김세정X트와이스 지효, 찐친 케미
고원희 "성실함이 내 장점"
고원희, 진로 고민하는 동생에 조언
고원희 "성실함이 내 장점"
고원희, 진로 고민하는 동생에 조언
tvN '온앤오프'에서 노력과 성실함으로 꿈을 이룬 김세정, 고원희의 모습이 응원을 자아냈다.
지난 30일 방송된 '온앤오프'에서는 김세정, 고원희의 일상이 공개됐다.
최근 드라마 '경이로운 소문'을 마친 김세정은 전북 김제에 있는 본가로 내려가 휴식을 즐겼다. 김세정의 집은 독특한 구조로 눈길을 끌었다. 2층은 김세정의 공간이었고, 1층은 부모님의 공간, 할머니의 공간, 그리고 가족공용 공간과 노래방이 있었다.
2층 테라스에서 김세정은 엄마가 미리 내려놓은 따뜻한 커피 한 잔을 즐겼다. 김세정 엄마는 "연예인인 딸이나 평소의 딸 세정이 똑같다. 안부전화도 자주 하고 술도 한 잔 하고 한다. 늘 자랑스럽다"고 말했다.
김세정은 엄마와 친구 같은 케미를 자랑하며 등갈비김치찜과 콩나물국, 봄동겉절이를 아침식사로 만들었다. 항암치료 중이라는 김세정의 할머니는 김세정이 만든 요리들을 맛있게 잡수셨다.
식사를 마친 세 모녀는 김제전통시장으로 향했다. 김세정은 할머니를 위해 예쁜 옷을 사드리며 효도해 흐뭇함을 자아냈다. 이후 세 모녀는 가족사진을 찍기 위해 사진관을 찾았다. 세 모녀의 쓰리샷부터 할머니의 독사진, 김세정과 엄마의 투샷까지 화기애애한 분위기를 뽐내며 사진으로 추억을 남겼다. 이후 김세정은 자신을 만나기 위해 서울에서 내려온 절친한 친구를 데리러 갔다. 바로 트와이스의 지효였다. 김세정은 지효와 친해진 계기에 대해 "우연히 음악방송 대기실을 같이 쓴 적이 있는데 지효가 먼저 번호를 물어봤고, 계속 대시하길래 받아줬다"고 너스레를 떨었다.
김세정은 차를 몰아 지효를 데리고 능제저수지로 향했다. 둘은 차 뒷문을 열고 트렁크에 앉아서, 봄에는 등산 후 백숙먹기, 여름을 뜨겁게 즐기기, 가을엔 독서, 겨울은 스키장 가기 등 계절별로 하고 싶은 일에 대해 이야기하며 힐링 시간을 가졌다.
이어 지효는 한우 선물도 준비해 김세정의 집을 찾았다. 둘은 밭에서 쪽파를 캐와서 파전을 만들기 시작했다. 요리가 서툰 김세정은 계속해서 "엄마"를 부르며 도움을 요청해 폭소를 자아냈다. 또한 손님인 지효에게 파전 뒤집기를 맡기자, 지효는 어리둥절해 하며 웃음을 터트리기도 했다. 다행히 두 사람은 김세정 엄마의 도움을 받아 파전을 완성해냈고 맛있게 먹었다. 그러면서 둘은 김세정 엄마가 담가둔 약주를 꺼내 마시기도 했다. 약주 맛에 감탄하는 20대 걸그룹 멤버들의 모습이 폭소를 자아냈다.
스튜디오에서 MC들은 세정에게 지효가 어떤 존재냐고 믈었다. 세정은 "술 같은 친구"라며 "술을 늘 함께하고 싶은 친구"라고 했다. 둘의 주량을 묻자 "딱 맞다"며 "초반에 체력 좋을 때는 스케줄 바로 전날 새벽까지도 마셨다. 음악방송에서 마주치면 (눈짓으로) '오케이?' 그랬다"며 웃었다.
약주와 파전을 즐긴 두 사람은 노래방 코스를 시작했다. 지효가 소속된 트와이스의 노래부터 가창력이 필요한 '티어스'까지 두 사람은 신나게 시간을 보냈다. 김세정의 엄마도 합류해 세 사람은 스트레스를 날리는 춤과 노래를 즐겼다.
이어 김세정과 지효는 다락방에서 김세정의 추억이 담긴 물건을 보며 연습생 시절을 회상했다. 지효는 "9살 때부터 연습생을 했다. JYP에 있기 전부터였다"고 밝혔다. 그때로 돌아간다면 어떻게 하겠느냐는 주제에 대해 이야기를 나누기도 했다. 지효는 "조금 더 열정적으로 이 일에 대해 연구하겠다. 의무감처럼 회사를 다닌 게 아쉽기도 하다. 또 하나는 (연습 때문에) 제대로 못 논 것"이라고 말했다. 김세정은 "데뷔하기 전인 20대 때 '이 나이에 클럽에 가보지 않으면 데뷔해서 절대 못 갈 것 같다'고 생각해서 클럽에 가봤다. 다음날에 귀가 안 들리더라. 덜컥 무섭더라. 잠깐 재밌자고 평생 노래 못하면 어쩌지 싶었다. 그래서 한 번 더 갔다. 귀마개를 끼고 가봤다. 그 뒤로는 한 번도 안 가봤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지효는 "연습생 시절을 생각하면 꿈꾸는 것 같다"며 "내가 일로서 하고 싶은 걸 할 수 있는 게 쉽진 않은 일이다. 신기하다"면서 꿈을 이룬 현재에 감사했다. 김세정은 "이런 기회가 과연 또 올까 생각했다. 올 수 있을까 했는데 진짜 왔다"면서 "더 이상 모든 게 두렵지 않은 거다. 더 하고 싶어진다"고 의욕을 드러냈다.
김세정은 자신의 목표에 대해 "일을 취미로 하는 것"이라며 "취미로 하면 마음을 좀 내려놓을 수 있고 그럼 더 편하게 다양하게 할 수 있지 않을까"라고 했다. 다음으로는 최근 드라마 '오케이 광자매'에 출연하고 있는 고원희의 일상이 공개됐다. 고원희는 차 안에서도 끊임없이 대본 연습을 해 감탄케 했다. 고원희만의 특별한 연기 연습 방법도 엿볼 수 있었다. 대본리딩 때 다른 배우들이 말한 대사를 녹음해두고 그걸 들으면서 대사를 맞춰보는 것.
이어 고원희는 촬영장에서 액션 대역이자 선생님과 함께 액션 연습도 시작했다. 극 중 캐릭터는 무술도합 11단. 고원희는 발차기 하나에도 선생님과 함께 완벽해질 때까지 연습을 거듭했고, 촬영에서 NG 없이 단번에 성공했다.
촬영이 없는 날 고원희의 일상도 공개됐다. 반려견 3마리, 반려묘 2마리와 함께 살고 있는 고원희는 아침에 일어나 반려동물들의 배변을 치우는 것으로 하루를 시작했다. 이후 반려견 가을이를 데리고 반려동물 셀프 목욕숍을 찾았다. 10분이라는 시간 내에 마치기 위해 고원희는 가쁜 숨을 몰아쉬며 반려견을 씻겼다.
이후 고원희는 한 카페를 찾아 대본연습을 시작했다. 손님이 몰리자 고원희는 자리에서 일어나 자연스레 카페의 일손을 돕기 시작했다. 알고 보니 고원희가 이 카페에서 자주 연습을 해왔고, 이에 카페 사장과 친분이 깊어진 것. 고원희는 계산부터 서빙, 설거지까지 능숙하게 해냈다. 손님들이 나가고 카페가 조용해지자 고원희는 다시 대본연습에 몰두했다. 이어 고원희의 친동생이 카페를 찾았다. 두 사람은 카페 사장에서 디저트를 선물로 받은 후 고원희 집으로 향했다. 동생과 7살 터울인 고원희는 동생과 밥을 먹으며 진로 고민에 대해 들어주기도 했다. 동생은 원래 승무원을 꿈꿨지만 현재 코로나로 인해 고민이 많은 상황이었다. 동생이 "난 특출나게 잘하는 게 없는 것 같다"고 털어놓자 고원희도 "나도 그랬다"고 공감했다. 그러면서 "성실함을 잘하는 걸로 만들어라"며 "내 최대 장점은 성실함이었다"고 조언했다.
고원희는 인터뷰를 통해 "남들보다 뛰어나서 이 일을 시작하게 됐다고 생각한 적이 없다"며 맡아온 역할들도 주어진 것에 최선을 다한 것뿐인데 시청자들이 좋아해주신 거다. 끊인없이 노력해야 하는구나, 내 재능은 노력이구나 생각한다"고 말했다.
김지원 기자 bella@tenasia.co.kr
지난 30일 방송된 '온앤오프'에서는 김세정, 고원희의 일상이 공개됐다.
최근 드라마 '경이로운 소문'을 마친 김세정은 전북 김제에 있는 본가로 내려가 휴식을 즐겼다. 김세정의 집은 독특한 구조로 눈길을 끌었다. 2층은 김세정의 공간이었고, 1층은 부모님의 공간, 할머니의 공간, 그리고 가족공용 공간과 노래방이 있었다.
2층 테라스에서 김세정은 엄마가 미리 내려놓은 따뜻한 커피 한 잔을 즐겼다. 김세정 엄마는 "연예인인 딸이나 평소의 딸 세정이 똑같다. 안부전화도 자주 하고 술도 한 잔 하고 한다. 늘 자랑스럽다"고 말했다.
김세정은 엄마와 친구 같은 케미를 자랑하며 등갈비김치찜과 콩나물국, 봄동겉절이를 아침식사로 만들었다. 항암치료 중이라는 김세정의 할머니는 김세정이 만든 요리들을 맛있게 잡수셨다.
식사를 마친 세 모녀는 김제전통시장으로 향했다. 김세정은 할머니를 위해 예쁜 옷을 사드리며 효도해 흐뭇함을 자아냈다. 이후 세 모녀는 가족사진을 찍기 위해 사진관을 찾았다. 세 모녀의 쓰리샷부터 할머니의 독사진, 김세정과 엄마의 투샷까지 화기애애한 분위기를 뽐내며 사진으로 추억을 남겼다. 이후 김세정은 자신을 만나기 위해 서울에서 내려온 절친한 친구를 데리러 갔다. 바로 트와이스의 지효였다. 김세정은 지효와 친해진 계기에 대해 "우연히 음악방송 대기실을 같이 쓴 적이 있는데 지효가 먼저 번호를 물어봤고, 계속 대시하길래 받아줬다"고 너스레를 떨었다.
김세정은 차를 몰아 지효를 데리고 능제저수지로 향했다. 둘은 차 뒷문을 열고 트렁크에 앉아서, 봄에는 등산 후 백숙먹기, 여름을 뜨겁게 즐기기, 가을엔 독서, 겨울은 스키장 가기 등 계절별로 하고 싶은 일에 대해 이야기하며 힐링 시간을 가졌다.
이어 지효는 한우 선물도 준비해 김세정의 집을 찾았다. 둘은 밭에서 쪽파를 캐와서 파전을 만들기 시작했다. 요리가 서툰 김세정은 계속해서 "엄마"를 부르며 도움을 요청해 폭소를 자아냈다. 또한 손님인 지효에게 파전 뒤집기를 맡기자, 지효는 어리둥절해 하며 웃음을 터트리기도 했다. 다행히 두 사람은 김세정 엄마의 도움을 받아 파전을 완성해냈고 맛있게 먹었다. 그러면서 둘은 김세정 엄마가 담가둔 약주를 꺼내 마시기도 했다. 약주 맛에 감탄하는 20대 걸그룹 멤버들의 모습이 폭소를 자아냈다.
스튜디오에서 MC들은 세정에게 지효가 어떤 존재냐고 믈었다. 세정은 "술 같은 친구"라며 "술을 늘 함께하고 싶은 친구"라고 했다. 둘의 주량을 묻자 "딱 맞다"며 "초반에 체력 좋을 때는 스케줄 바로 전날 새벽까지도 마셨다. 음악방송에서 마주치면 (눈짓으로) '오케이?' 그랬다"며 웃었다.
약주와 파전을 즐긴 두 사람은 노래방 코스를 시작했다. 지효가 소속된 트와이스의 노래부터 가창력이 필요한 '티어스'까지 두 사람은 신나게 시간을 보냈다. 김세정의 엄마도 합류해 세 사람은 스트레스를 날리는 춤과 노래를 즐겼다.
이어 김세정과 지효는 다락방에서 김세정의 추억이 담긴 물건을 보며 연습생 시절을 회상했다. 지효는 "9살 때부터 연습생을 했다. JYP에 있기 전부터였다"고 밝혔다. 그때로 돌아간다면 어떻게 하겠느냐는 주제에 대해 이야기를 나누기도 했다. 지효는 "조금 더 열정적으로 이 일에 대해 연구하겠다. 의무감처럼 회사를 다닌 게 아쉽기도 하다. 또 하나는 (연습 때문에) 제대로 못 논 것"이라고 말했다. 김세정은 "데뷔하기 전인 20대 때 '이 나이에 클럽에 가보지 않으면 데뷔해서 절대 못 갈 것 같다'고 생각해서 클럽에 가봤다. 다음날에 귀가 안 들리더라. 덜컥 무섭더라. 잠깐 재밌자고 평생 노래 못하면 어쩌지 싶었다. 그래서 한 번 더 갔다. 귀마개를 끼고 가봤다. 그 뒤로는 한 번도 안 가봤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지효는 "연습생 시절을 생각하면 꿈꾸는 것 같다"며 "내가 일로서 하고 싶은 걸 할 수 있는 게 쉽진 않은 일이다. 신기하다"면서 꿈을 이룬 현재에 감사했다. 김세정은 "이런 기회가 과연 또 올까 생각했다. 올 수 있을까 했는데 진짜 왔다"면서 "더 이상 모든 게 두렵지 않은 거다. 더 하고 싶어진다"고 의욕을 드러냈다.
김세정은 자신의 목표에 대해 "일을 취미로 하는 것"이라며 "취미로 하면 마음을 좀 내려놓을 수 있고 그럼 더 편하게 다양하게 할 수 있지 않을까"라고 했다. 다음으로는 최근 드라마 '오케이 광자매'에 출연하고 있는 고원희의 일상이 공개됐다. 고원희는 차 안에서도 끊임없이 대본 연습을 해 감탄케 했다. 고원희만의 특별한 연기 연습 방법도 엿볼 수 있었다. 대본리딩 때 다른 배우들이 말한 대사를 녹음해두고 그걸 들으면서 대사를 맞춰보는 것.
이어 고원희는 촬영장에서 액션 대역이자 선생님과 함께 액션 연습도 시작했다. 극 중 캐릭터는 무술도합 11단. 고원희는 발차기 하나에도 선생님과 함께 완벽해질 때까지 연습을 거듭했고, 촬영에서 NG 없이 단번에 성공했다.
촬영이 없는 날 고원희의 일상도 공개됐다. 반려견 3마리, 반려묘 2마리와 함께 살고 있는 고원희는 아침에 일어나 반려동물들의 배변을 치우는 것으로 하루를 시작했다. 이후 반려견 가을이를 데리고 반려동물 셀프 목욕숍을 찾았다. 10분이라는 시간 내에 마치기 위해 고원희는 가쁜 숨을 몰아쉬며 반려견을 씻겼다.
이후 고원희는 한 카페를 찾아 대본연습을 시작했다. 손님이 몰리자 고원희는 자리에서 일어나 자연스레 카페의 일손을 돕기 시작했다. 알고 보니 고원희가 이 카페에서 자주 연습을 해왔고, 이에 카페 사장과 친분이 깊어진 것. 고원희는 계산부터 서빙, 설거지까지 능숙하게 해냈다. 손님들이 나가고 카페가 조용해지자 고원희는 다시 대본연습에 몰두했다. 이어 고원희의 친동생이 카페를 찾았다. 두 사람은 카페 사장에서 디저트를 선물로 받은 후 고원희 집으로 향했다. 동생과 7살 터울인 고원희는 동생과 밥을 먹으며 진로 고민에 대해 들어주기도 했다. 동생은 원래 승무원을 꿈꿨지만 현재 코로나로 인해 고민이 많은 상황이었다. 동생이 "난 특출나게 잘하는 게 없는 것 같다"고 털어놓자 고원희도 "나도 그랬다"고 공감했다. 그러면서 "성실함을 잘하는 걸로 만들어라"며 "내 최대 장점은 성실함이었다"고 조언했다.
고원희는 인터뷰를 통해 "남들보다 뛰어나서 이 일을 시작하게 됐다고 생각한 적이 없다"며 맡아온 역할들도 주어진 것에 최선을 다한 것뿐인데 시청자들이 좋아해주신 거다. 끊인없이 노력해야 하는구나, 내 재능은 노력이구나 생각한다"고 말했다.
김지원 기자 bella@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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