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렬한 여성 캐릭
전형성 부순다
'멋쁨' 라인업 완성
전형성 부순다
'멋쁨' 라인업 완성

이와 함께 이솜(강하나 역), 표예진(안고은 역), 차지연(백성미 역)으로 이어지는 여성 캐릭터들이 주목을 받고 있다. 주체적이고 강인한 캐릭터로, 일명 멋쁨(멋지면서 예쁘다는 의미의 신조어) 라인업의 탄생을 예고하고 있기 때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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표예진은 ‘무지개 운수’ 소속 해커로 CCTV, 휴대폰, 컴퓨터 등 디지털로 작동되는 모든 것을 자유자재로 이용해 악당 응징을 서포트 하는 ‘안고은’으로 분한다. 기존 미디어 속 해커가 통상 공대생 출신의 IT덕후 설정을 가진 남성으로 그려져 왔다는 점에서 표예진이 보여줄 해커 캐릭터는 신선하다. 뿐만 아니라 극중 표예진은 이제훈-김의성(장성철 역), 장혁진(최경구 역), 배유람(박진언 역)으로 이루어진 ‘무지개 운수’ 팀에서 나이로는 막내이지만 실질적 서열 1위를 차지해 고착화된 서열 문화를 전복시키는 통쾌한 매력을 뽐낼 것으로 기대된다.
끝으로 차지연이 연기하는 ‘백성미’는 지하 금융계의 큰손으로 일명 대모라 불리는 인물. 극중 차지연은 약육강식이 지배하는 지하세계를 평정한 여성이라는 점에서 남다른 아우라를 자랑한다. 이에 기존 여성 캐릭터들의 수동적 면모에서 벗어나, 남성들 위에 군림하며 압도적인 걸크러쉬 매력으로 시청자들을 매료시킬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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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태건 기자 biggun@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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