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릭, 신화 멤버 모두 뭉친 단톡방 공개
"이렇게 빨리 진정시키고 단합될 줄 몰랐다"
에릭, 신화창조에 고마움 전해
"이렇게 빨리 진정시키고 단합될 줄 몰랐다"
에릭, 신화창조에 고마움 전해
신화 리더 에릭이 멤버간 불화가 완벽하게 정리됐다고 밝혔다.
에릭은 17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멤버 6명과 오랫동안 함께 일해온 이장언 대표가 함께 있는 모바일 단체 채팅방 화면을 공개하면서 "잠자고 있던 진짜 신화창조가 깨어나면 일어나는 일들"이라면서 김동완과 불화를 풀었다고 밝혔다.
에릭은 앞서 김동완이 6년 전부터 단체 채팅방에서 나갔고, 본인 역시 3개월 전에 단체 채팅방에서 나갔다고 전하면서 멤버간 갈등과 불화가 있었다고 전했다. 오는 24일 데뷔 23주년을 맞이하는 신화였고, 한 번의 멤버 교체나 해체 없이 지금까지 꾸준히 활동해 왔기에 팬덤 신화창조의 충격은 더욱 컸다. 에릭은 "이렇게 빨리 정리, 진정 시키고 단합될 줄 몰랐다"며 "앞으로 우리끼리 비교하고, 잘잘못 따지며 싸우지 말고, 이 에너지로 신화와 신화창조를 지키기 위해 싸우자"고 팬들에게 고마움과 모든 공을 돌렸다.
또 "서로의 이미지, 자존심, 모두 신화를 위해 내려 놓고 대화에 나서준 동완이 고맙고, 둘의 싸움 중재해준 동생들, 그리고 멤버들 고맙다"며 "각자의 인생을 살아가다 '신화 위기'란 소식 듣고 발벗고 달려와 순식간에 상황 정리시켜 버린 '신창'(신화창조)들, 진짜 대단하다. 너희가 짱먹어라"라고 치켜 세웠다.
마지막으로 "내 인생에서 신화란 이름이 그렇듯, '신창'의 인생에서 신화와 함께한 시간들이 자랑스러운 시간들이 되도록 다같이 힘을 합쳐보자"고 제안하며 훈훈을 자아냈다.
에릭과 김동완의 갈등은 지난 14일 공개적으로 드러났다. 에릭은 자신의 SNS에 "문제가 있으면 그 근본부터 펼쳐놓고 풀어가야지, 항상 덮어주고 아닌척 괜찮은 척 하는거 아니라고 말해왔지만, 다수의 의견에 따랐다"면서 장문의 글과 함께 김동완의 계정을 해시태그하면서 오랜 시간 갈등이 있었다고 밝혔다.
에릭은 "팀을 우선에 두고 일진행을 우선으로 하던 놈 하나, 개인 활동에 비중을 두고, 그것을 신화로 투입시키겠다고 하며 단체 소통과 일정에는 피해를 줬지만 팬들에겐 다정하게 대해줬던 놈 하나, 둘 다 생각과 방식은 다른 거니 다름을 이해하기로 했지만 사람들은 너무 한쪽만, 듣기 좋은 말 해주는 사람 쪽만 호응하고 묵묵히 단체일에 성실히 임하는 놈들은 욕하는 상황이 됐으니 너무하단 생각이 들지 않겠냐"며 "나 없는데서 사람들 모아놓고 정해지지도 않은 얘기 하지말고 그런 얘기하려면 단체 회의 때 오라"고 전했다.
이어 "3주전 부터 미리 스케줄 물어보고 조합하잖아. 문제 해결할 마음 있으면 얘기해보자. 연락할 방법 없으니 태그하고 앤디한테도 얘기해 놓을게. 내일 라이브 초대해줘"라고 덧붙였다.
이후 에릭은 댓글을 통해 "(김동완이) '표적' 활동을 할 때인 6년 전부터 6명 회의와 소통에는 참여하지 않았다"며 "증거가 남지 않는 클럽하우스에서 '난 의지가 있는데, 의지가 없는 사람 때문에 하지 못한다'고 정치질 하는 것에 화가나 글을 남긴다"고 적었다.
김동완도 반박했다. 김동완은 "신화 앨범과 콘서트 구상엔 많은 인원이 동원되고, 멤버 하나가 나서서 할 수도 없고, 또 멤버 하나가 빠질 수도 없는 일"이라며 "제 개인적인 연락은 차치하고도 작년부터 준비하던 제작진들의 연락을 좀 받아줬더라면, 그들이 마음놓고 준비할 수 있게 소통을 좀 해줬더라면 신화도 신화창조(팬클럽)도 이런 일을 겪지 않았을 텐데라는 아쉬움이 남는다"라고 적었다.
이에 에릭은 "제가 6년간 모이자 회의 하자 하면 몇주전부터 스케줄 맞춰서 겨우 보든 것도 못해 급해서 마냥 미룰수 없으니 5명이서 회의한 게 허다하다"며 "작년에도 똑같이 멤버들 내년 회의 좀 하자 스케줄좀 내줘 하며 일정 잡았는데 결국 당일 펑크내버리고 맘약한 멤버들은 간만에 만났어도 인증샷 하나 못올려주고 헤어졌다"고 반박했다. 에릭과 김동완의 갈등이 수면위로 드러나면서 일각에서는 조심스럽게 신화 해체까지 언급됐다. 하지만 신화 멤버들은 이 부분에 대해서는 강력하게 부인했다.
김동완은 15일 진행된 네이버 나우 '응수씨네'에 출연해 "6명이 각자 다른 환경에서 살아왔는데, 그 6명이 23년을 같이 해 왔다"며 "부부도 트러블이 있는데, 자연스러운 것"이라고 갈등 상황에 대해 전했다.
그러면서 "신화 해체 역시 사실이 아니다"며 "그런 얘기하는 사람들 때문에 약이 올라서라도 끈질기게 버틸 거니까 구경해 달라. 우리는 어떻게든 간다"고 강조했다.
이후 김동완, 에릭은 자신의 SNS에 나란히 술잔 사진을 게재하면서 만남을 암시했고 "해결책을 찾으려 노력 중"이라고 밝혔다.
다음은 신화 에릭의 글 전문
잠자고 있던 진짜 신화창조가 깨어나면 일어나는 일들.이렇게 빨리 정리 진정 시키고 단합 될줄은 몰랐음. 앞으론 우리끼리 비교하고 잘잘못 따지며 싸우지 말고, 이 에너지로 신화와 신화창조를 지키기 위해 싸우자
서로의 이미지 자존심 모두 신화를 위해 내려놓고 대화에 나서준 동완이 고맙고. 둘의 싸움 중재해준 동생들 그리고 멤버들 고맙고. 신화 본인들 보다 더 많은 시간 신화를 위해 고민해주고 신경써준 장언이형 고맙다
무엇보다 각자 인생 살아가다 신화 위기란 소식듣고 발벗고 달려나와 순식간에 상황 정리 시켜버린 신창들. 진짜 대단하다. 니네가 짱먹어라 진짜. 잘자고 모두 행복한 일들만 가득하길
근데 2:16에 맞춰 올리는거 아니고 하다보니 이렇게 됨. 굿나잇.
ps. 내 인생에서 신화란 이름이 그렇듯, 신창의 인생에서 신화와 함께한 시간들이 자랑스러운 시간들이 되도록 다같이 힘을 합쳐 봅시다.
김소연 기자 kimsy@tenasia.co.kr
에릭은 17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멤버 6명과 오랫동안 함께 일해온 이장언 대표가 함께 있는 모바일 단체 채팅방 화면을 공개하면서 "잠자고 있던 진짜 신화창조가 깨어나면 일어나는 일들"이라면서 김동완과 불화를 풀었다고 밝혔다.
에릭은 앞서 김동완이 6년 전부터 단체 채팅방에서 나갔고, 본인 역시 3개월 전에 단체 채팅방에서 나갔다고 전하면서 멤버간 갈등과 불화가 있었다고 전했다. 오는 24일 데뷔 23주년을 맞이하는 신화였고, 한 번의 멤버 교체나 해체 없이 지금까지 꾸준히 활동해 왔기에 팬덤 신화창조의 충격은 더욱 컸다. 에릭은 "이렇게 빨리 정리, 진정 시키고 단합될 줄 몰랐다"며 "앞으로 우리끼리 비교하고, 잘잘못 따지며 싸우지 말고, 이 에너지로 신화와 신화창조를 지키기 위해 싸우자"고 팬들에게 고마움과 모든 공을 돌렸다.
또 "서로의 이미지, 자존심, 모두 신화를 위해 내려 놓고 대화에 나서준 동완이 고맙고, 둘의 싸움 중재해준 동생들, 그리고 멤버들 고맙다"며 "각자의 인생을 살아가다 '신화 위기'란 소식 듣고 발벗고 달려와 순식간에 상황 정리시켜 버린 '신창'(신화창조)들, 진짜 대단하다. 너희가 짱먹어라"라고 치켜 세웠다.
마지막으로 "내 인생에서 신화란 이름이 그렇듯, '신창'의 인생에서 신화와 함께한 시간들이 자랑스러운 시간들이 되도록 다같이 힘을 합쳐보자"고 제안하며 훈훈을 자아냈다.
에릭과 김동완의 갈등은 지난 14일 공개적으로 드러났다. 에릭은 자신의 SNS에 "문제가 있으면 그 근본부터 펼쳐놓고 풀어가야지, 항상 덮어주고 아닌척 괜찮은 척 하는거 아니라고 말해왔지만, 다수의 의견에 따랐다"면서 장문의 글과 함께 김동완의 계정을 해시태그하면서 오랜 시간 갈등이 있었다고 밝혔다.
에릭은 "팀을 우선에 두고 일진행을 우선으로 하던 놈 하나, 개인 활동에 비중을 두고, 그것을 신화로 투입시키겠다고 하며 단체 소통과 일정에는 피해를 줬지만 팬들에겐 다정하게 대해줬던 놈 하나, 둘 다 생각과 방식은 다른 거니 다름을 이해하기로 했지만 사람들은 너무 한쪽만, 듣기 좋은 말 해주는 사람 쪽만 호응하고 묵묵히 단체일에 성실히 임하는 놈들은 욕하는 상황이 됐으니 너무하단 생각이 들지 않겠냐"며 "나 없는데서 사람들 모아놓고 정해지지도 않은 얘기 하지말고 그런 얘기하려면 단체 회의 때 오라"고 전했다.
이어 "3주전 부터 미리 스케줄 물어보고 조합하잖아. 문제 해결할 마음 있으면 얘기해보자. 연락할 방법 없으니 태그하고 앤디한테도 얘기해 놓을게. 내일 라이브 초대해줘"라고 덧붙였다.
이후 에릭은 댓글을 통해 "(김동완이) '표적' 활동을 할 때인 6년 전부터 6명 회의와 소통에는 참여하지 않았다"며 "증거가 남지 않는 클럽하우스에서 '난 의지가 있는데, 의지가 없는 사람 때문에 하지 못한다'고 정치질 하는 것에 화가나 글을 남긴다"고 적었다.
김동완도 반박했다. 김동완은 "신화 앨범과 콘서트 구상엔 많은 인원이 동원되고, 멤버 하나가 나서서 할 수도 없고, 또 멤버 하나가 빠질 수도 없는 일"이라며 "제 개인적인 연락은 차치하고도 작년부터 준비하던 제작진들의 연락을 좀 받아줬더라면, 그들이 마음놓고 준비할 수 있게 소통을 좀 해줬더라면 신화도 신화창조(팬클럽)도 이런 일을 겪지 않았을 텐데라는 아쉬움이 남는다"라고 적었다.
이에 에릭은 "제가 6년간 모이자 회의 하자 하면 몇주전부터 스케줄 맞춰서 겨우 보든 것도 못해 급해서 마냥 미룰수 없으니 5명이서 회의한 게 허다하다"며 "작년에도 똑같이 멤버들 내년 회의 좀 하자 스케줄좀 내줘 하며 일정 잡았는데 결국 당일 펑크내버리고 맘약한 멤버들은 간만에 만났어도 인증샷 하나 못올려주고 헤어졌다"고 반박했다. 에릭과 김동완의 갈등이 수면위로 드러나면서 일각에서는 조심스럽게 신화 해체까지 언급됐다. 하지만 신화 멤버들은 이 부분에 대해서는 강력하게 부인했다.
김동완은 15일 진행된 네이버 나우 '응수씨네'에 출연해 "6명이 각자 다른 환경에서 살아왔는데, 그 6명이 23년을 같이 해 왔다"며 "부부도 트러블이 있는데, 자연스러운 것"이라고 갈등 상황에 대해 전했다.
그러면서 "신화 해체 역시 사실이 아니다"며 "그런 얘기하는 사람들 때문에 약이 올라서라도 끈질기게 버틸 거니까 구경해 달라. 우리는 어떻게든 간다"고 강조했다.
이후 김동완, 에릭은 자신의 SNS에 나란히 술잔 사진을 게재하면서 만남을 암시했고 "해결책을 찾으려 노력 중"이라고 밝혔다.
다음은 신화 에릭의 글 전문
잠자고 있던 진짜 신화창조가 깨어나면 일어나는 일들.이렇게 빨리 정리 진정 시키고 단합 될줄은 몰랐음. 앞으론 우리끼리 비교하고 잘잘못 따지며 싸우지 말고, 이 에너지로 신화와 신화창조를 지키기 위해 싸우자
서로의 이미지 자존심 모두 신화를 위해 내려놓고 대화에 나서준 동완이 고맙고. 둘의 싸움 중재해준 동생들 그리고 멤버들 고맙고. 신화 본인들 보다 더 많은 시간 신화를 위해 고민해주고 신경써준 장언이형 고맙다
무엇보다 각자 인생 살아가다 신화 위기란 소식듣고 발벗고 달려나와 순식간에 상황 정리 시켜버린 신창들. 진짜 대단하다. 니네가 짱먹어라 진짜. 잘자고 모두 행복한 일들만 가득하길
근데 2:16에 맞춰 올리는거 아니고 하다보니 이렇게 됨. 굿나잇.
ps. 내 인생에서 신화란 이름이 그렇듯, 신창의 인생에서 신화와 함께한 시간들이 자랑스러운 시간들이 되도록 다같이 힘을 합쳐 봅시다.
김소연 기자 kimsy@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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